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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로맨스 스캠 피해자 위로 "이상민도 50대에 '0'부터.." [무물보] [별별TV]

  • 이예지 기자
  • 2024-05-27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방송인 서장훈이 로맨스 스캠 피해자를 위로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68회에서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연애 사기)을 당했다는 한 사연자가 출연했다.

방송에 출연한 사연자는 "남들한테 고민도 안 털어놓는 성격이다. 혼자 많이 삭혔다. 너무 외롭고 지쳐있을 때 메시지를 받았다. 사기를 당했다. 대출 포함해서 1억 8000만 원 정도 피해를 당했다"라고 로맨스 스캠부터 구매대행 사기까지 연달아 당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어느 날 갑자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수인 것처럼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왔고, 이를 계기로 대화가 이어졌다. 그리고 자기 삶을 자랑하더라. 한국인인데 도쿄에 거주 중이라서 한국어가 서툴다고 해서 통화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쇼핑몰 동업 제안을 받아 대출 8000만 원과 내가 모아둔 돈 1억 원까지 모두 쓰게 됐다고 밝힌 그의 이야기를 들은 이수근은 "오직 사연자를 속이기 위한 사이트다.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는 거다"라며 탄식했다.

서장훈은 "지금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대출금 상환이 먼저다.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구해봐라"라며 "이상민 씨도 열심히 살아서 그 빚을 청산했다. 그런데 쉰한 살이다. 그 기간을 통해서 사람으로 성장하고 많은 경험을 했다. 지금 0부터 시작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하다. 희망을 놓지 마라. 열심히 하다 보면 틀림없이 행복해지는 순간이 찾아올 거다"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예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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