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출신 래퍼 길이 '김호중 술자리 동석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가 확인에 나섰다.
28일 오후 길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스타뉴스에 "당사는 본인 확인 중이지만, 현재 아티스트와 연락이 안돼 확인이 어렵다. 추후 피드백이 오면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를 한 사고 당일 스크린 골프와 유흥주점에 함께 있었던 연예인은 개그맨 정찬우와 길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한 연예기획사 대표의 말을 빌려, 정찬우는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중 한 명이고 길은 정찬우와 친분이 있어서 함께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가 나오자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라고 해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 김호중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에 가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했으나,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은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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