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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 "내 뒷담화 걸린 구성환, 우리 母랑도 술 마시는 사이" [인터뷰①]

  • 종로구=김나라 기자
  • 2024-05-30
'다우렌의 결혼' 주역 이주승이 구성환과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배우 이주승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6월 12일 새 영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주승 분)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 모먼트를 담은 작품.

특히 이 영화는 MBC '나 혼자 산다'로 주목받은 이주승, 구성환이 첫 연기 호흡을 맞추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임찬익 감독이 '나 혼자 산다'를 접하고 두 배우를 캐스팅한 만큼, 극 중에서도 '찐 친' 케미를 발산하며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이날 구성환이 인터뷰에서 이주승과 '뒷담화(?)'를 초월한 우정을 과시, 남다른 끈끈함을 엿보게 했다.

구성환에 따르면 본인의 뒷담화를 들었음에도 이주승이 쿨하게 넘겼다는 것. 이에 대해 묻자 이주승은 "당시 (구)성환 형의 그 얘기가 전혀 뒷담화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그냥 '아 형은 날 이렇게 보고 있구나' 싶었다. 실제로 '쟤는 왜 이렇게 조용하고 가만히 폼 잡고 있냐' 하는 내용이었고. 제가 낯을 많이 가리다 보니까 그랬던 거다. 그래서 우리가 친해지면 해결될 거라 봤다. 정말로 이후 며칠 뒤에 함께 캠핑을 갔다. 근데 이렇게 친해질 줄은 나도 몰랐다"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형이 붙임성이 무척 강하다. 저희 엄마는 물론, 저와 제일 친한 두 친구랑도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됐다. 저보다 우리 엄마랑 통화도 자주 하고 둘이 술 한 잔 기울이기도 한다. 이번에 '다우렌의 결혼' VIP 시사회도 제 친구들을 형이 초대했다"라며 "성환 형이 어른들에게 안 어색하게, 편하게 하는 면이 있다"라며 구성환의 친화력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주승은 "저는 워낙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과거엔 전화 공포증까지 있었다. '여보세요'도 힘들 정도였다. 근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전화도 힘들 정도였다''라고 터놓았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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