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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끝내 눈물.."강예서·마시로 탈퇴, 최선 다했다" [스타현장][종합]

  • 예스24라이브홀=이승훈 기자
  • 2024-06-03

걸 그룹 케플러(Kep1er)가 9인조 마지막 활동을 시작한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케플러는 "약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굉장히 긴장이 되고 설렌다. 멤버들과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중한 곡들을 정성스럽게 담았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케플러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신중하게 준비했다. 그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분들께서 어떤 반응을 해주실지 기대가 되고 긴장된다. 빨리 팬분들과 좋은 무대 만들고 싶다"라며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켑원고잉 온'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5집 'Magic Hour(매직 아워)'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이자 케플러의 국내 첫 정규 앨범이다. 케플러와 케플리안(팬덤명)이 함께 해온 시간을 기념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는 '행성', '갈릴레오' 등으로 대표되는 케플러 스토리텔링의 연장선으로 케플리안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녹여냈다.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섬세한 감정선도 킬링 포인트다.

케플러는 '켑원고잉 온'을 끝으로 기존 9인 체제에서 7인조로 재편한다. 2021년 10월 종영한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탄생한 케플러는 당초 2년 6개월이라는 활동 기간을 정해두고 2022년 1월 데뷔한 프로젝트 걸 그룹이다.

때문에 케플러는 오는 7월 계약이 종료되지만, 각 멤버들의 소속사 주요 경영진들이 프로젝트 활동 연장을 긍정적으로 논의하면서 강예서와 마시로를 제외한 7인조로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계약 연장을 한 사례다.

강예서는 "케플리안이 우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번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 마시로는 "오랜만에 돌아온 앨범을 통해 다양한 곡들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라며 케플러 활동 종료를 앞둔 소감을 털어놨다.


케플러 리더 최유진은 앞으로 7인 체제를 통해 어떤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지 묻자 "아홉 명이 지난해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걸스플래닛999' 이후 2년 5개월 동안 같이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 팬분들이 주신 사랑,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그 시간들이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강예서는 "멤버들과 케플러로서 함께한 시간이 즐거운 추억이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케플리안을 비롯해 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 그만큼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앨범 활동을 이어왔다고 생각한다. 아홉명의 케플러가 선보일 정규 1집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우리는 항상 9명이 자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양옆에 앉아있던 히카루와 김다연도 눈시울을 붉혔다.

마시로도 "아홉 멤버가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좋은 기억이 많다.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도 많아서 이번 활동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목표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뭉클한 심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휴닝바히에는 "멤버 모두 첫 정규앨범을 완성도 높게 만들자는 목표로 준비했고 케플리안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빨리 팬분들을 만나고 싶고 9명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싶다"라며 팬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고, 샤오팅은 "음악 방송과 팬사인회가 있다. 그외에도 많은 방법으로 팬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팬분들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좋은 소식 전할테니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아홉 멤버와 함께할 마지막 스케줄을 언급했다.

케플러의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예스24라이브홀=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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