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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서 '브라운 브레드' 웬 말?.."김호중, 이래서 반성하겠나" 비난 폭주 [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4-06-03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서울 구치소로 이감된 가운데, '호화 식단표'가 공개되며 대중의 분노를 더하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 식단'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서울 구치소의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가 캡처돼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한다. 김호중은 금일 아침으로 브라운 브레드와 잼, 수프, 채소 샐러드, 두유를 먹었다. 점심에는 참치 김칫국, 마늘종 어묵볶음, 조미김, 섞박지가 나오며 저녁으로는 감자수제비 국, 매콤 명엽채볶음, 양파장아찌, 배추김치를 먹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침에는 소고기미 역국, 떡국, 어묵국, 소고기 채소죽 등 식사 메뉴 또는 빵과 샐러드, 시리얼 등 가벼운 한 끼도 제공하고 있다.

점심은 △섞어 찌개 △생선가스 △돼지 고추장불고기 △소고기 된장찌개 △춘천 닭갈비 △하이라이스 등에 김치가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

저녁도 비슷하다. △두부 시래깃국 △짜장 떡볶이 △가지 굴 소스 볶음 △오징어 떡 볶음 △근대 된장국 △소고기뭇국 등 점심과 겹치지 않은 선에서 준비되고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영양성분 골고루 갖춰서 먹고 싶다", "왜 이렇게 잘 나오냐", "이렇게 잘 먹으니까 범죄를 저지르지. 이래서 뭘 반성하겠냐", "범죄자 식단에 김치 올려주면 안 된다", "군침 도는 식단이네", "뭘 잘했다고 먹이냐. 굶겨라" 등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김호중 극성 팬들은 이 같은 여론을 읽지 못하고 추가적인 '특식'을 요구하고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에게 가장 보수적으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음에도 현행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 나왔다"라며 "경찰에서 계산한 값과 의뢰해서 받은 값 중에는 면허취소(0.08%) 수준인 수치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찰은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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