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쇼크'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중인데, 배우 박상민이 무려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상민이 지난달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날이 밝을 때까지 5시간가량 차에서 잠을 청한 후, 오전 8시쯤 자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는 "박상민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경기 과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상민을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적발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민은 귀가 중 차에서 잠이 들었고, 지나가던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음주운전이 발각됐다.
박상민은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 역으로 데뷔, 연예계에 발을 들이자마자 주연으로 승승장구하는가 싶더니 음주운전 3회로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그는 지난 1997년 8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고, 2011년에는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후배 차량을 몰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상민의 음주운전 소식 직전에는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며 24일 구속됐다. 이후 같은 달 31일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는 물론 매니저에게 직접 운전을 한 것이라고 거짓 진술을 종용하는가 하면, 술이 깰 때까지 호텔에 은신하다가 뒤늦게 모습을 드러내 죄질이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호중은 이번이 첫 번째 음주운전 발각이긴 하나, 음주 교통사고와 얽힌 혐의가 워낙 많아 팬들도 쉴드 불가인 수준이 됐다. 이에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으며, 그가 출연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의 VOD 다시보기 콘텐츠가 삭제 조치됐다. MBC '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김호중 출연분도 다시보기 서비스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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