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현이 영화 '드라이브'에 출연한 계기와 김여진의 칭찬을 듣고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밝혔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드라이브'의 배우 박주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박주현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당하는 위기에 빠진 인기 유튜버 '유나'로 출연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드라이브'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박주현은 "자신감으로 시작했다기 보다는 그동안 이 길을 열심히 달려오면서 단두대에 올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무서웠다"며 "근데 혹평이든 칭찬이든 어떤 평가에 직면한다는 것 자체가 무서웠는데 한 번은 겪어보고 싶었고, 너무 좋은 기회여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인정이다. 거기에 대한 욕심이 있다. 또 스스로에 대한 만족이 되게 중요한 사람인데 출연진이 많고 선배님들이 많으면 관심이 분산되기도 하고, 칭찬도 혹평도 같이 듣는 느낌인데 (단독 주연은) 책임감이 더 큰 느낌이라서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다"며 "근데 촬영하면서는 부담이 없었다. 늘 하던대로 했다. 전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주현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제가 연기한 작품은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그걸 볼 수 있는 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뿐이다. 그 이후에는 캐릭터를 채워가는 과정에서는 제 연기에 집중하고, 이 사람의 이야기를 위주로 보다 보니까 전체에 대해선 평가를 못 하겠다"며 "제 연기만 보면 사실은 기술 시사에서 처음 보고, 되게 힘들었다. 아쉬움이 많았다. 당시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확신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아주 아쉽더라. 조금 더 섬세할 수 있었을 것 같고, 좀 더 똑똑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았다. 어떤 작품이든 아쉬움이 없을 순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시사회 때도 아쉬움에 고개를 못 들었다. 벅차면서도, 이게 최선이었는지 아쉬움이 컸다. 막상 큰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나니까 부끄러움이 없는지 복잡미묘하더라.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내가 자랑스러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복잡했다. (개봉 전까지) 작품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욕심이 많아져서일 수도 있다"며 "근데 (김) 여진 선배님이 자랑스럽다고 해주셔서 바로 울컥하더라. 화장실에 가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인간수업' 때 만난 후에 오랜만에 만났는데 선배님에게는 저의 약간의 성장도 기쁘셨던 것 같다. 선배님이 '자신감을 가질 자격이 있다. 즐기면 될 것 같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드라이브'의 배우 박주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박주현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당하는 위기에 빠진 인기 유튜버 '유나'로 출연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드라이브'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박주현은 "자신감으로 시작했다기 보다는 그동안 이 길을 열심히 달려오면서 단두대에 올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무서웠다"며 "근데 혹평이든 칭찬이든 어떤 평가에 직면한다는 것 자체가 무서웠는데 한 번은 겪어보고 싶었고, 너무 좋은 기회여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인정이다. 거기에 대한 욕심이 있다. 또 스스로에 대한 만족이 되게 중요한 사람인데 출연진이 많고 선배님들이 많으면 관심이 분산되기도 하고, 칭찬도 혹평도 같이 듣는 느낌인데 (단독 주연은) 책임감이 더 큰 느낌이라서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다"며 "근데 촬영하면서는 부담이 없었다. 늘 하던대로 했다. 전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주현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제가 연기한 작품은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그걸 볼 수 있는 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뿐이다. 그 이후에는 캐릭터를 채워가는 과정에서는 제 연기에 집중하고, 이 사람의 이야기를 위주로 보다 보니까 전체에 대해선 평가를 못 하겠다"며 "제 연기만 보면 사실은 기술 시사에서 처음 보고, 되게 힘들었다. 아쉬움이 많았다. 당시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확신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아주 아쉽더라. 조금 더 섬세할 수 있었을 것 같고, 좀 더 똑똑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았다. 어떤 작품이든 아쉬움이 없을 순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시사회 때도 아쉬움에 고개를 못 들었다. 벅차면서도, 이게 최선이었는지 아쉬움이 컸다. 막상 큰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나니까 부끄러움이 없는지 복잡미묘하더라.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내가 자랑스러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복잡했다. (개봉 전까지) 작품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욕심이 많아져서일 수도 있다"며 "근데 (김) 여진 선배님이 자랑스럽다고 해주셔서 바로 울컥하더라. 화장실에 가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인간수업' 때 만난 후에 오랜만에 만났는데 선배님에게는 저의 약간의 성장도 기쁘셨던 것 같다. 선배님이 '자신감을 가질 자격이 있다. 즐기면 될 것 같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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