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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오은영 "父 병간호 밤낮으로 직접..마음은 안 힘들어"(금쪽)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6-07
최근 부친상을 겪은 '금쪽같은 내새끼'의 오은영 박사가 아버지의 간병을 직접 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예비 초1 아들, 이상 행동이 시작됐어요' 사연이 공개됐다.

부부는 생후 30일 만에 다발성 간 혈관종이라는 희소병을 앓았던 첫째 아들이 완치 이후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금쪽이 엄마는 100일 신생아 셋째, 4살 둘째와 금쪽이 삼 남매 곁에 떨어질 틈이 없다.

금쪽이 아빠는 "아내가 아기를 안고 잔다. 더 많이 안아줘야 할 시기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제가 예민한 건 알고 있는데 첫째가 신생아 때 죽을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아기를 낳을 때마다 죽을 아이처럼 느껴진다. 지금 막내 개월 수가 첫째가 투병하던 시기다. 잘못될까 봐 무섭다"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첫째가 죽을 고비를 넘겼고, 과도한 불안에 잠식됐기 때문에 막내를 한 몸처럼 안고 있는 거다. 그래서 첫째, 둘째와 놀아줄 시간이 없다. 다 다른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생사를 오가는 문제가 없는데 거기에 맞춰서 아이를 대하니까 안타깝다. 큰 일을 겪으셨으니까 심정은 이해한다. 근데 과거의 병에 얽매여 살아갈 수는 없다. 그거에 좌지우지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아버지가 요즘 많이 아프시다. 연세가 많으시니까 노환으로 인해서 위중한 상태다. 입원하셔서 중환자실로 옮기셨다. 모든 가족이 교대하며 직접 간병했다. 제가 밤낮으로 직접 갔다. 새벽부터 가서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하나도 안 힘들었다.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셋 낳고 힘들어도 내일 펼쳐지는 삶을 다른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다섯 식구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금쪽이 엄마를 위로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지난 6일 오은영 박사의 부친인 오준근 씨가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오 박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부친의 암을 진단 소식을 들은 후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제가 중학교 2학년 무렵에 아버지가 위암 초기 진단받으셨다"며 "아버지가 수술 전날 오빠와 저를 방으로 부르신 뒤 내일 수술을 받는데 너무 동요되지 말라고 안심시켜 주시면서 통장을 주셨다/ 대학 공부할 만큼 적금을 들어뒀으니 혹시나 무슨 일이 있어도 공부는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방으로 돌아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 건강을 회복해주시면 열심히 공부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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