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의 대가 서혜진 대표가 가수 임영웅을 이을 스타를 발굴한다.
최근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이국용 PD는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달 종영한 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지난 28일 첫 방송된 '한일톱텐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앞서 '현역가왕'의 톱7과, '트롯걸 인 재팬'에서 선발된 일본 가수들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양국간의 이야기를 나눈 '한일가왕전'은 의미 있는 시청률 성적을 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 첫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전국기준 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서혜진 대표는 이러한 시청률 수치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사실은 두 자리 시청률이 나올 거라 생각을 안 했다. 일본 말이 나오기도 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했다. 그런데 두 자릿수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수치적으론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며 "또 MBN에 미안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일본에서 화제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서혜진 대표는 "서혜진 대표는 "사실 '트롯 걸 인 재팬' 일본에서는 케이블 채널로 나왔고, 유료 채널이기도 했다. 접근이 쉽지 않아 한국의 트로트 오디션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에서 '한일가왕전'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일본에서 소소한 반응을 얻게 됐다. 서혜진 대표는 "한국에서 터지니 일본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물론 일부 우익 신문은 '우리는 K팝에 죽지 않아' 식의 내용을 쓰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의 노래, 오디션에 스며들더라. 한국과 일본의 무대가 서로 오가며 문화적 진전이 있다는 반응이 있더라. 그래서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서혜진 대표는 '한일가왕전'을 진행하며 새로운 문화 교류 트렌드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문화를 여유롭게 받아들인다. 폐쇄적이고 좁은 게 아니라 굉장히 오픈돼 있다"며 "우리 제작진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생각했다. 국뽕에 기댄 대결 구도라고 생각한 게 우리의 패착이었구나 싶었다. '화합하고 넓은 시장을 교류하고 문화를 넓히는 게 맞는 트렌드였구나'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일가왕전'이 화제가 되자 이와 비슷한 포맷의 예능이 등장했다. 최근 TV조선 역시 트로트 한일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린 것.
이와 관련해 서혜진 대표는 "그건 해야 하는 거다. 그런데 이게 만만치가 않다. 하면 '하는구나' 할 거 같다. 하지만 일본 플랫폼 움직이기가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여자 버전을 성공시킨 서혜진 대표는 이번에 남자 버전 '현역가왕'을 선보인다.
서혜진 대표는 '현역가왕'의 남자 버전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5년째 트로트 오디션을 해왔다. 그런데 이제 선택을 할 때 많은 한계를 느낀다. 아는 노래는 다 불렀고, 모르는 노래는 다들 모른다. 그래도 '한일가왕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불렀을 때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했는데 긍정적 반응을 봤다"고 말했다.
특히 서혜진 대표는 '현역가왕'의 큰 공을 세워준 가수 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린이 큰 역할을 했다. 트로트를 베이스로 하지만 타 장르에 자극을 줬다"고 전했다.
서혜진 대표는 '현역가왕' 남자 버전에 대한 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유명한 현역 남성 가수에게 직접 러브콜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린의 트로트로 색다른 노래를 들려드렸다. 그렇게 업그레이드했으니 남자 편에선 두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서혜진 대표와 크레아 스튜디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엔 트로트란 장르를 넘어 걸 그룹 육성에 도전한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최연소 글로벌 5세대 신동 보컬 걸그룹을 탄생시킬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언더피프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만 3세에서 만 15세 이하의 전 세계 70여 개국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K-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서혜진 대표는 '언더피프틴' 론칭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튜디오들이 너무 한정돼 있다고 생각해서 베리에이션(변형)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장르 중 보컬 오디션을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요즘 아기들은 춤은 숨 쉬듯 장착하고 있다. 춤은 너무 다 잘 춘다. 그런데 보컬은 타고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서혜진 대표는 다재다능한 걸그룹 양상을 계획했다. 그는 "미성년 블랙핑크를 꿈꾼다"며 "어린 친구들 4~5명 된 걸그룹을 꿈꾼다. 다 똑같은 걸그룹은 안 먹힌다고 생각한다. 보통 기획사들이 의뢰하고 걸그룹을 만들지 않냐. 우리는 시청자의 니즈에 맞고, 또 크레아 스튜디오에 맞는 색깔을 넣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국용 PD는 "오디션에서 만 5세 정도도 나온다"며 최연소 걸그룹 육성을 예고했다. 또한 어린 친구들의 잠재력을 끄집어낼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오디션 자체가 검증을 한다. 현재 10~30초 정도의 쇼츠에서 보이는 친구들은 너무 많다. 그런 친구 중 진짜를 찾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우리가 잘하는 건 발굴이다. 자라지 않은 원석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원석을 스타로 키워나가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혜진 대표는 "거기에 덧붙여서 그들의 재능을 우리 입에 맞게 트레이닝시키는 게 우리 장점인 듯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최근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이국용 PD는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달 종영한 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지난 28일 첫 방송된 '한일톱텐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앞서 '현역가왕'의 톱7과, '트롯걸 인 재팬'에서 선발된 일본 가수들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양국간의 이야기를 나눈 '한일가왕전'은 의미 있는 시청률 성적을 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 첫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전국기준 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서혜진 대표는 이러한 시청률 수치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사실은 두 자리 시청률이 나올 거라 생각을 안 했다. 일본 말이 나오기도 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했다. 그런데 두 자릿수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수치적으론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며 "또 MBN에 미안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일본에서 화제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서혜진 대표는 "서혜진 대표는 "사실 '트롯 걸 인 재팬' 일본에서는 케이블 채널로 나왔고, 유료 채널이기도 했다. 접근이 쉽지 않아 한국의 트로트 오디션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에서 '한일가왕전'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일본에서 소소한 반응을 얻게 됐다. 서혜진 대표는 "한국에서 터지니 일본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물론 일부 우익 신문은 '우리는 K팝에 죽지 않아' 식의 내용을 쓰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의 노래, 오디션에 스며들더라. 한국과 일본의 무대가 서로 오가며 문화적 진전이 있다는 반응이 있더라. 그래서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서혜진 대표는 '한일가왕전'을 진행하며 새로운 문화 교류 트렌드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문화를 여유롭게 받아들인다. 폐쇄적이고 좁은 게 아니라 굉장히 오픈돼 있다"며 "우리 제작진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생각했다. 국뽕에 기댄 대결 구도라고 생각한 게 우리의 패착이었구나 싶었다. '화합하고 넓은 시장을 교류하고 문화를 넓히는 게 맞는 트렌드였구나'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일가왕전'이 화제가 되자 이와 비슷한 포맷의 예능이 등장했다. 최근 TV조선 역시 트로트 한일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린 것.
이와 관련해 서혜진 대표는 "그건 해야 하는 거다. 그런데 이게 만만치가 않다. 하면 '하는구나' 할 거 같다. 하지만 일본 플랫폼 움직이기가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여자 버전을 성공시킨 서혜진 대표는 이번에 남자 버전 '현역가왕'을 선보인다.
서혜진 대표는 '현역가왕'의 남자 버전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5년째 트로트 오디션을 해왔다. 그런데 이제 선택을 할 때 많은 한계를 느낀다. 아는 노래는 다 불렀고, 모르는 노래는 다들 모른다. 그래도 '한일가왕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불렀을 때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했는데 긍정적 반응을 봤다"고 말했다.
특히 서혜진 대표는 '현역가왕'의 큰 공을 세워준 가수 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린이 큰 역할을 했다. 트로트를 베이스로 하지만 타 장르에 자극을 줬다"고 전했다.
서혜진 대표는 '현역가왕' 남자 버전에 대한 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유명한 현역 남성 가수에게 직접 러브콜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린의 트로트로 색다른 노래를 들려드렸다. 그렇게 업그레이드했으니 남자 편에선 두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서혜진 대표와 크레아 스튜디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엔 트로트란 장르를 넘어 걸 그룹 육성에 도전한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최연소 글로벌 5세대 신동 보컬 걸그룹을 탄생시킬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언더피프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만 3세에서 만 15세 이하의 전 세계 70여 개국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K-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서혜진 대표는 '언더피프틴' 론칭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튜디오들이 너무 한정돼 있다고 생각해서 베리에이션(변형)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장르 중 보컬 오디션을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요즘 아기들은 춤은 숨 쉬듯 장착하고 있다. 춤은 너무 다 잘 춘다. 그런데 보컬은 타고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서혜진 대표는 다재다능한 걸그룹 양상을 계획했다. 그는 "미성년 블랙핑크를 꿈꾼다"며 "어린 친구들 4~5명 된 걸그룹을 꿈꾼다. 다 똑같은 걸그룹은 안 먹힌다고 생각한다. 보통 기획사들이 의뢰하고 걸그룹을 만들지 않냐. 우리는 시청자의 니즈에 맞고, 또 크레아 스튜디오에 맞는 색깔을 넣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국용 PD는 "오디션에서 만 5세 정도도 나온다"며 최연소 걸그룹 육성을 예고했다. 또한 어린 친구들의 잠재력을 끄집어낼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오디션 자체가 검증을 한다. 현재 10~30초 정도의 쇼츠에서 보이는 친구들은 너무 많다. 그런 친구 중 진짜를 찾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우리가 잘하는 건 발굴이다. 자라지 않은 원석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원석을 스타로 키워나가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혜진 대표는 "거기에 덧붙여서 그들의 재능을 우리 입에 맞게 트레이닝시키는 게 우리 장점인 듯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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