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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함성 그리워요" 방탄소년단 정국, 꾹꾹 눌러 쓴 손편지 '감동'

  • 문완식 기자
  • 2024-06-15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전 세계 팬들을 향해 꾹꾹 눌러 쓴 손편지를 남겨 감동을 안겼다.

정국은 지난 13일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직접 쓴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정국은 "손 편지는 너무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데 필체가 더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ㅋㅋ"라고 유쾌하게 운을 뗐다.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에 입대해 취사병(조리병)으로 복무 중이라 알려진 정국은 "여러분!!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힘든 부분이 없진 않지만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날만 생각하며 잘 버티는 중이고 가끔은 힘들다는 생각마저 잊게 끔 재밌는 순간들도 틈틈이 있기도 합니다~ㅎㅎ"라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나저나 6월에 공개된 팬송 '네버렛고' 잘 들으셨나요? 곡을 작업할 때도 이 곡은 꼭 팬송으로 내고 싶었습니다. 제 마음이 잘 전달이 되었길 바랍니다ㅎ" 라며 "원래는 퍼포먼스도 같이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아쉽게 실행을 못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라도 무대 위에서 꼭 보여드리고 싶네요ㅎ(아직 준비된 건 없는)"라고 '2024 페스타'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7일 정국이 발매한 자작곡 'Never Let Go'(네버 렛 고)에 대해 언급하며 퍼포먼스 무대 공연에 대한 바람도 드러내 기대감을 안겼다.

정국은 "근데 무대 진짜 하고 싶어요..빨리 아미들의 함성을 듣고 싶어요.. 또 멋진 곡들 하고 싶어요" 라며 팬들을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서 그렇게 추웠고 뜨거운 여름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정국은 "여러분들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가 봅니다. 즐기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들 앞에 제가 서 있겠죠?"라며 아미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저희가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아프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고 계셔요! 그래야 만나게 되었을 때 더 행복하겠죠?! 너무 보고 싶습니다. 너무 너무 사랑하구요!" 라며 남다른 팬사랑을 다시 한번 전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6월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 '2024 페스타(FESTA)'를 일환으로 팬송 'Never Let Go'를 공개했다.

이 곡은 발매 단 3일 만에 글로벌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iTunes)에서 총 10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경신했다. 6월 9일 기준, 월드와이드(전세계)와 유러피안(유럽) 아이튠즈 송 두 차트 모두에서도 3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2024년 K-팝 가수곡 최단 기간인 발매 6일 만에 3000만 스트리밍(필터링 전)을 돌파했다. 더불어 'Never Let Go'는 2024년 스포티파이 K-팝 곡 사상 가장 큰 데뷔 스트리밍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Never Let Go'는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인 '큐큐' 뮤직의 일간, 주간 판매량 차트 1위,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 '오리콘'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2일 연속 1위, '모라'의 해외(Foreign)싱글 실시간 차트 1위, '무모'의 실시간 차트 1위, '레코초쿠'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막강한 글로벌 음원 인기도 입증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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