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규가 '프듀X' 출연 당시 혹독하게 연습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민규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이하 '세자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박철, 김지수 작가와 '킬미, 힐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김진만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최고 시청률 4.5%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극 중 해종의 두 번째 부인 중전 윤 씨(유세례 분)의 큰아들 도성 대군 역을 맡았다. 도성 대군은 세자 이건(수호 분)과 이복형제임에도 이건을 좋아하고 따르며 의지했다. 그러나 이건이 갑작스레 실종됐고, 대비의 계략에 휘말려 위기에 처한 어머니 중전 윤 씨를 위한 선택을 했다가 이건과 오해의 벽을 쌓게 됐다.
-2019년 엠넷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에 가수 연습생으로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고 생각하며 출연했다. 허당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당시엔 엄청 열심히 했고 다른 분들의 시간을 엄청 리스펙했다. 그래서 이틀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춤추다가 응급실에 가기도 했다. 그때 친해진 이진혁 형, 크래비티 형준이와 아직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원래 배우 연습생이긴 했지만, '프듀X' 경험도 있는데 가수 활동을 안 해서 아쉽진 않나.
▶그때 최선을 다했고 아쉽진 않다. 저는 한 가지에 집중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지금은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 나중에 한번은 음악을 해볼 수도 있겠다. 나중에 팬미팅 때 노래 정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은 있다.
-'프듀X' 방송 당시 첫 등장에 차은우, 황민현, 유선호를 닮았다는 반응이 있었다.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순위 1위'도 차지했는데, '얼굴 천재'란 반응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나.
▶열심히 관리하고 꾸준히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감사히 생각한다. 평소에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 요즘도 닭가슴살을 먹으며 벌크업하고 있다. 10kg 정도 증량하려고 한다.
-중고등학생 때 밴드부뿐만 아니라 선도부, 경제 동아리, 연극부 등 다양한 부서 활동을 했다고 알려졌다.
▶원래 어릴 때 막연한 꿈이 '돈 많이 벌자'는 것이었다. 경영학과를 가야하니 생기부도 챙기느라 선도부도 했고 신문부도 했다. 밴드부는 제가 스트레스를 푸는 부서였다. 경제 동아리도 아는 형과 직접 창설해서 동아리장을 했다. 학보 기자도 할 뻔했고 한 학년에 3개 부서씩 활동하면서 열심히 산 것 같다. 중학교 때는 밴드부가 재미있었고, 선도부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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