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가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증명한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티처스' 녹화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승훈 CP, 윤혜지 PD, 방송인 전현무, 장영란, 배우 한혜진, 강사 정승제, 조정식이 참석했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한 '티처스'는 일타강사 정승제(수학)와 조정식(영어)이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 탈북민 출신 고등학생 등을 만나 이들의 공부 습관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 이에 '티처스'는 여름·겨울 방학에 맞춰 방송을 재개하는 방식으로 시즌제 제작을 확정하고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김승훈 CP는 '티처스'의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 그는 '티처스'에 대해 "가족 예능에서 좀 더 나아간 프로그램이다. 가족들의 고민을 같이 이해해보고, 교육법을 찾아보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다큐멘터리로 찍었다. 진정성을 위해 다큐멘터리로 찍고, 스튜디오에서는 예능적인 요소를 넣어 찍고 있다. 일정이 아주 바쁜데도 불구하고 많은 양을 촬영하고 있다"며 "기획 의도는 진정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티처스'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시즌1에서는 외국어고·과학고 등을 준비하는 중학생이나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재수생이나 반수생(대학을 입학한 상태로 재수하는 학생), 생업과 병행해 의대를 준비하는 직장인 등 성인들도 모집했다.
김승훈 CP는 출연자 선별 기준을 밝혔다. 그는 "다양한 학생들이 도전하고 신청해주고 있다. 선정 기준으로는 완주할 수 있는 자질을 확인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완주하려면 갈등 등 다양한 상황을 노출해야 한다. 이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처스'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정승제, 조정식 강사가 출연한다. 또 새로운 강사로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김민우)가 새롭게 합류한다.
정승제, 조정식은 '티처스'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정승제는 "증명하고 싶었다. 가능하다는 걸 꼭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힘들더라도 꾸준하게 해보고 싶었다"며 "사교육에 대한 오해들을 하나하나씩 깨트리고 싶었다. 다 그러진 않아도 몇 분씩은 그 오해를 깨는 거 같다. 그래서 계속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식은 "나는 학생들이 아니라 가족 간의 관계를 많이 본다. 이 프로그램에서 보고 배우는 게 크다. 그걸 포기 못 하겠다. 학생의 성적 하나하나를 떠나서,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학생의 자존감, 인생의 결과물들을 보고 많이 배운다. '티처스'를 출연하는 이유기도 하다"고 전했다.
'티처스'로 큰 사랑을 받은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 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승제는 "책임감이 따른다. 내가 옳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 태도도 매년 다듬고 있다. 그게 '티처스' 출연하며 가장 많이 도움을 많은 부분인 거 같다"고 밝혔다.
김승훈 CP는 새로운 강사로 미미미누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투입 입시가 정보력 싸움이다. 그래서 정보에 대한 걸 다루려고 한다. 어느 부분이 힘든지 연구하고, 선생님과 상담하는 어머니의 보는 눈을 높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MC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은 '티처스'를 통해 배우는 점이 많다고도 했다.
먼저 한혜진은 "학생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거다. 매체에 나와서 자기 성적을 공개하는 게 보통 용기가 아니다. 그렇게 하면서까지 선생님께 솔루션을 받고 싶어 하고, 시작하고 싶다는 용기를 갖고 성실함을 갖고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하면서 제일 많이 느낀 건 나이가 적다고 부족한 게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완벽한 게 아니라는 거다. 나 같으면 포기할 거 같은데 우직하게 공부하는 학생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과정 자체가 1등급인 친구를 보면서 많이 배운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장영란도 '티처스'를 통해 깨달은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건 공부다. 죽기보다 싫을 정도로 고문 같은 일이었다. 어렸을 때도 공부가 너무 싫었다"며 "그래서 사실 '티처스' MC로 연락 왔을 때 감개무량했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 심정을 잘 안다. 그런데 여기에는 베이스가 없는 친구, 포기한 친구들도 많다. 그런 친구들이 용기 있게 나와서 성적도 공개한다"고 출연자들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티처스'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현재 '티처스' 제작진은 참가자 범위를 더욱 넓혀 초등학생을 위한 아이템도 고심 중이다.
윤혜지 PD는 "초등학생 아이템을 찾고 있다. 조정식이 '티처스'를 통해 초등학생 팬이 많아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이템을 찾고 있다. 중고등학교는 시험이 있어 기준이 맞춰져 있는데, 초등은 시험이 없어 본질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전현무는 점점 많은 이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티처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코드 쿤스트가 이 프로그램을 잘 본다고 하더라. 동생이 공부를 잘했다고 하더라. 공부에 대한 미련이 있는지 문제를 풀 때 쾌감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티처스'는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티처스' 녹화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승훈 CP, 윤혜지 PD, 방송인 전현무, 장영란, 배우 한혜진, 강사 정승제, 조정식이 참석했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한 '티처스'는 일타강사 정승제(수학)와 조정식(영어)이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 탈북민 출신 고등학생 등을 만나 이들의 공부 습관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 이에 '티처스'는 여름·겨울 방학에 맞춰 방송을 재개하는 방식으로 시즌제 제작을 확정하고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김승훈 CP는 '티처스'의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 그는 '티처스'에 대해 "가족 예능에서 좀 더 나아간 프로그램이다. 가족들의 고민을 같이 이해해보고, 교육법을 찾아보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다큐멘터리로 찍었다. 진정성을 위해 다큐멘터리로 찍고, 스튜디오에서는 예능적인 요소를 넣어 찍고 있다. 일정이 아주 바쁜데도 불구하고 많은 양을 촬영하고 있다"며 "기획 의도는 진정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티처스'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시즌1에서는 외국어고·과학고 등을 준비하는 중학생이나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재수생이나 반수생(대학을 입학한 상태로 재수하는 학생), 생업과 병행해 의대를 준비하는 직장인 등 성인들도 모집했다.
김승훈 CP는 출연자 선별 기준을 밝혔다. 그는 "다양한 학생들이 도전하고 신청해주고 있다. 선정 기준으로는 완주할 수 있는 자질을 확인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완주하려면 갈등 등 다양한 상황을 노출해야 한다. 이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처스'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정승제, 조정식 강사가 출연한다. 또 새로운 강사로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김민우)가 새롭게 합류한다.
정승제, 조정식은 '티처스'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정승제는 "증명하고 싶었다. 가능하다는 걸 꼭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힘들더라도 꾸준하게 해보고 싶었다"며 "사교육에 대한 오해들을 하나하나씩 깨트리고 싶었다. 다 그러진 않아도 몇 분씩은 그 오해를 깨는 거 같다. 그래서 계속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식은 "나는 학생들이 아니라 가족 간의 관계를 많이 본다. 이 프로그램에서 보고 배우는 게 크다. 그걸 포기 못 하겠다. 학생의 성적 하나하나를 떠나서,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학생의 자존감, 인생의 결과물들을 보고 많이 배운다. '티처스'를 출연하는 이유기도 하다"고 전했다.
'티처스'로 큰 사랑을 받은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 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승제는 "책임감이 따른다. 내가 옳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 태도도 매년 다듬고 있다. 그게 '티처스' 출연하며 가장 많이 도움을 많은 부분인 거 같다"고 밝혔다.
김승훈 CP는 새로운 강사로 미미미누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투입 입시가 정보력 싸움이다. 그래서 정보에 대한 걸 다루려고 한다. 어느 부분이 힘든지 연구하고, 선생님과 상담하는 어머니의 보는 눈을 높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MC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은 '티처스'를 통해 배우는 점이 많다고도 했다.
먼저 한혜진은 "학생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거다. 매체에 나와서 자기 성적을 공개하는 게 보통 용기가 아니다. 그렇게 하면서까지 선생님께 솔루션을 받고 싶어 하고, 시작하고 싶다는 용기를 갖고 성실함을 갖고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하면서 제일 많이 느낀 건 나이가 적다고 부족한 게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완벽한 게 아니라는 거다. 나 같으면 포기할 거 같은데 우직하게 공부하는 학생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과정 자체가 1등급인 친구를 보면서 많이 배운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장영란도 '티처스'를 통해 깨달은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건 공부다. 죽기보다 싫을 정도로 고문 같은 일이었다. 어렸을 때도 공부가 너무 싫었다"며 "그래서 사실 '티처스' MC로 연락 왔을 때 감개무량했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 심정을 잘 안다. 그런데 여기에는 베이스가 없는 친구, 포기한 친구들도 많다. 그런 친구들이 용기 있게 나와서 성적도 공개한다"고 출연자들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티처스'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현재 '티처스' 제작진은 참가자 범위를 더욱 넓혀 초등학생을 위한 아이템도 고심 중이다.
윤혜지 PD는 "초등학생 아이템을 찾고 있다. 조정식이 '티처스'를 통해 초등학생 팬이 많아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이템을 찾고 있다. 중고등학교는 시험이 있어 기준이 맞춰져 있는데, 초등은 시험이 없어 본질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전현무는 점점 많은 이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티처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코드 쿤스트가 이 프로그램을 잘 본다고 하더라. 동생이 공부를 잘했다고 하더라. 공부에 대한 미련이 있는지 문제를 풀 때 쾌감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티처스'는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