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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노빠꾸 탁재훈'을 어찌할꼬..'성희롱+카라 비하' 논란 콤보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6-25
'노빠꾸 탁재훈'이 또 경솔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성희롱 지적으로 사과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그룹 카라를 향해 실언을 한 것이다.

앞서 21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엔 '탁스패치' 코너에 게스트로 등장한 니콜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MC 탁재훈은 니콜에게 "누가 10억 원을 줄 테니까 솔로 활동 좀 해달라고 부탁하면 어떡할 거냐. 카라에서 탈퇴하겠냐"라는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니콜은 "아 그건 좀.. 아니요. 전 그보다 팀과 같이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그럼에도 탁재훈은 "20억 원을 준다면? 이미 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나지 않았냐"라고 얘기했다.

니콜이 "현재 되게 핫한데"라고 받아치자 탁재훈은 "핫하다고? 신곡 나와도 별 반응 없었잖아"라며 무례한 발언을 내뱉었다.

탁재훈은 "뭔 반응이 없냐"라고 발끈하는 니콜을 보며 "얘는 건드려야 돼. 다시 막 들어갈게요"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헛수고 했잖아. 신나지도 않은데 신나게 춤만 쳤잖아. 다 '노땅'(나이가 많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들이잖아. 새로운 아이돌들이 지금 얼마나 올라오고 있는지 모르냐. 근데 뭐 하는 거야, 아줌마들끼리 모여서"라고 장난이랍시고 막말을 퍼부었다.

니콜은 "그건 그분들의 매력이고, 저희는 저희의 매력이 있다. 아줌마라니요 저희가 아줌마이면.."라며 당혹감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카라는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이, 오는 7월 완전체 컴백에 8월엔 일본 콘서트를 개최할 정도로 건재한 인기를 자랑하는 '장수돌'이다. 우리나라 여성 가수 최초로 일본 도쿄돔 단독 공연을 진행한 원조 한류 아이돌. 이러니 탁재훈의 막말이 기가 찰 노릇이다.

더욱이 탁재훈은 니콜의 영상 공개일에 성희롱성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문으로 주목받은 바. 21일 '노빠꾸 탁재훈' 제작진은 "지난 19일 '다나카 & 오구라 유나' 편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시청자분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 이번 이슈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며, 시청자분들이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새롭게 MC로 합류한 지원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을 인정해 이에 제작진은 지원 본인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일본 성인물(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인턴 MC'인 걸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에게 "꼭 데뷔해달라. 내가 도와주겠다. 선배니까"라고 성인물 배우 데뷔를 권유해 논란을 산 것.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서, 지원에게 질문한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탁재훈이 만류했으나 현장의 재미만을 위해 편집 과정에서 탁재훈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편집이 된 점에 대해서도 탁재훈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탁재훈이 메인 MC로 콘텐츠를 이끌고 있고 "그 배우랑은 다르다"라며 동조 분위기를 연출한 것 또한 사실이기에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게다가 논란이 일자 문제의 장면을 은근슬쩍 삭제, 편집하며 안일하게 넘어가려 했던 '노빠꾸 탁재훈'. 채널 이름 따라 연일 선을 넘더니, 기어코 단 몇 시간 만에 비슷한 논란을 되풀이하며 비난을 자초했다.

네티즌들은 "재미로는 자신이 없어서 계속 노이즈나 만들고 있네", "다른 건 다 떠나서 카라 비하하고 조롱하는 거 진짜 극혐이다. 노빠꾸가 아니라 무개념인 거 파악이 안 되나. 강약약강 극혐", "진짜 감도 없고 재미도 없고", "탁재훈 X저씨 같이 농담 농담 거리지 말고 입 좀 조심하길" 등 지적 댓글을 남기고 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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