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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 때문에?" 권율, 정유민과 불륜 시인..윤나무 살인 의심에는 '발끈' [커넥션]

  • 허지형 기자
  • 2024-06-29
'커넥션' 배우 권율이 윤나무 살인 의심에 발끈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커넥션' 12회에서는 박태진(권율 분)이 최지연(정유민 분)과 불륜을 인정하면서도 박준서(윤나무 분)의 살인에 대해서는 분노했다.

이날 원종수(김경남 분)는 "윤호(이강욱 분) 말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진은 "준서 와이프랑 만난 거 맞다고 그게 다다. 내가 진짜 준서 죽였다고 생각하는 거냐. 너희들이 날 그렇게 의심한다면 실망이다"라며 "어떻게 친구 와이프랑 놀아날 수 있냐고 욕하는 건 인정이다. 고작 그런 일로 준서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건 날 너무 모르는 거 아니냐. 내가 설마 여자 때문에 다 내팽개치고 딴 살림 차리려고 그랬겠냐"고 어이없어 했다.

그러자 오치현(차엽 분)은 "그게 아니면? 너는 왜 준서 죽음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를 안하냐. 아직도 자살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했다.

박태진은 "타살일 가능성도 있지. 그런데 내가 뭐 하러? 장재경이 너희들 찾아왔잖아. 걔가 대신 열심히 수사하고 있지 않냐. 보험금 받으려고"라고 답했다.

이어 "원종수, 20년 동안 준서 부려 먹은 것도 모자라서 약 배달까지 시키고. 아픈 딸 약값 오백 미끼로 준서 바닥까지 찍어누른 거 너 아니냐. 준서가 너한테 전화해서 영륜 냉동에서 약 만든 거, 네가 일주일마다 약 배달시킨 거 그리고 네가 약 없으면 사흘도 못 버티는 거 싹 다 세상에 까발리겠다고 말해서 공사장에 나온 거 아니냐. 너 솔직히 준서 죽이고 싶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준서가 장재경(지성 분), 오윤진(전미도 분)한테 보험금 남기고 죽으면서 바란 게 이거다. 우리끼리 싸우고 의심하고, 멱살 잡고 욕하고. 누가 준서 죽였는지 서로 싸우면 뭐 하냐. 우리는 박준서 죽일 이유가 다 충분하다"고 소리쳤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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