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의 위하준이 정려원에게 청혼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최종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이 이준호(위하준 분)의 청혼을 수락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정려원 분)은 자신의 개인 조교까지 건들며 자신의 손발을 자르려는 우승희(김정영 분)를 더이상 가만히 보고 있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결국 그는 우승희와 최형선(서정연 분)을 분열시키는 데 성공했고,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인 두 사람은 고소 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봄 방학 되면 운동 시켜야겠다. 이렇게 약해서야 어떻게 평생 데리고 살겠냐"라며 서혜진과의 미래를 그리고 있음을 암시했다. 서혜진은 그런 이준호의 말을 곱씹었다.
이후 서혜진은 "너가 없는 나, 상상이 안 된다. 근데 같이 인생을 꾸려 가는 그림은 상상 안 해봤어. 그런 상상하기에는 내 앞날이 너무 캄캄하다. 학원 그만 둬도 될 것 같다"라고 청혼을 거절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돈을 벌려고 했는지. 너 때문에 공든탑이 무너졌다고 했지만 아니다. 되려 오래도록 내 눈을 가리고 있던 막이 걷혔다. 그랬더니 옛날부터 했어야 할 내 공부가 보이더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끝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그때 내가 무언갈 이뤄내면 그땐 네가 내게 빛나는 졸업장을 다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호는 서혜진의 청혼 거절에도 굳건한 태도로 "달라는 거 다 주겠다. 그런데 뭐가 됐건 내 뒷바라지 받으면서 하라"라며 서혜진의 편에 섰다.
마지막 장면, 이준호는 빈 강의실에서 서혜진 앞 시범 강의를 펼쳤다. 서혜진은 그런 이준호에게 짓궂은 학생처럼 "첫사랑 얘기 해달라. 결혼 했냐"라고 질문했다. 이준호는 "청혼 후 애원 중이다"라며 "강남 아파트, 그런 거 있어야 승낙 받을 수 있나? 호텔에 풍선 매달고 비싼 가방 준비하고 그런 이벤트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가까이 와 무릎을 꿇고 "이건 어때? 사서 들고 다닌지 꽤 됐다. 여자친구가 조만간 외간 남자들 득실 대는 학교에 다닐 것 같다. 이 여자 임자 있다는 표시라도 해두고 싶은데 좋아할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대답해줘. 쌤 엄청 긴장하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서혜진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준호는 그런 서혜진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그는 "질문 더 없으면 수업 끝내도 돼?"라고 한 후 빈 강의실에서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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