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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녹음 후 찝찝함 불구 첫 정규에 담은 자신감 [스타현장][종합]

  • 예스24라이브홀=이승훈 기자
  • 2024-07-01

걸 그룹 스테이씨(STAYC)가 틴프레시를 벗고 새로운 팀 컬러를 꺼냈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메타모르픽(Metamorphic)'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스테이씨는 "약 1년 만에 컴백하게 돼서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다. 떨리는 마음도 크다. 우리의 변화된 모습들이 담긴 음악들이 많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민은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 정말 오랫동안 준비했다. 뜻깊은 시간이다. 이번 앨범이 총 14곡으로 구성돼있다. 앨범명인 '메타모르픽'에 맞게 변화된 우리의 음악을 들으실 수 있다. 처음으로 작사한 팬송, 솔로곡, 유닛곡도 있다"라며 '메타모르픽'을 소개했다.


'메타모르픽'은 '변화'를 뜻하는 앨범명에 걸맞은 콘셉트의 진화와 비주얼 변신, 업그레이드된 역량을 담은 신보다. 데뷔 후 첫 선을 보이는 정규앨범인 만큼 3년 8개월간 쌓아 올린 음악적 성취를 집약,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어냈다.

타이틀곡 '치키 아이씨 땡(Cheeky Icy Thang)'은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하기도 한 스테이씨의 애티튜드를 담은 트랙이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나아가는 길을 런웨이로 만들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스테이씨만의 질주를 그려냈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B.E.P)과 스테이씨의 믿고 듣는 조합으로 아무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음악적 색깔을 완성했다.

스테이씨는 '메타모르픽'을 통해 변화에 도전한 만큼 특별히 기울인 노력도 언급했다. 윤은 "그전에 곡들은 멜로디 위주였다. 지금은 반복되는 파트들도 많고 특히 나는 노래를 많이 불렀었는데 이번에는 눌러주는 노래를 하려다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세은은 "내 파트 끝나고 고양이 소리가 나오는데 그게 정말 고양이 소리가 아니라 내가 직접 녹음한 고양이 소리다"라며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스테이씨는 컴백 부담감도 털어놨다. 같은 날 키스오브라이프, 베이비몬스터와 새 앨범을 발매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시은은 "컴백 시기가 겹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반가운 것 같다. 두 팀의 음악을 모두 평소에 즐겨서 많이 듣고 퍼포먼스 보는 걸 좋아하는 그룹이라서 오히려 컴백이 겹치니까 '음악방송에서도 지나치면서 만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이전 앨범까지만 해도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색다르게 또 변화하지 않았나. 중간에도 강렬한 색깔에 도전한 적이 있어서 내가 생각했을 때는 스테이씨라면 '소화할 수 없는 게 없다. 모든 걸 다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스테이씨만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팀 강점을 자랑했다.

수민은 "언젠가 우리의 앨범이 명반에 오를 정도로 모든 트랙이 다 좋다"라며 '메타모르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스테이씨에게 첫 정규앨범의 의미는 무엇일까. 세은은 "더 완벽한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규앨범을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드디어 보여드리게 된 거라서 우리에게도 뜻깊은 앨범이다. 팬분들도 너무 기다려주신 앨범이니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작곡, 작사가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시은은 "여섯 명의 색다르고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이 대중분들의 눈길에 확 사로잡혔으면 좋겠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팬분들과 함께하는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다. 행복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민은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는지 묻자 "이번 타이틀곡 녹음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실 이번 곡이 노래의 느낌보다는 느낌을 내야하는 곡이라 어떻게 불러야할지 감이 안 잡혀서 녹음 후에도 찝찝한 느낌이 있었다. 녹음실에서 나오니 PD님께서 '수민아 너 어떻게 불러야할지 모르겠지?'라고 하시더라. '모르겠다'고 했더니 '언제 알게 되는지 알아? 활동 끝나면 알게 될 거다. 활동 끝나야 알 수 있는 거니까 너의 느낌대로 해봐라'라고 해주셨다. 그 말씀이 정말 기억에 남았는데 신기한 게 그 말을 듣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안무도 배우고 여러 콘텐츠들을 찍으면서 '말씀하신 게 이거였구나'를 점점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테이씨의 데뷔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은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예스24라이브홀=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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