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또 오역 논란에 휘말리자 이를 사과했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슈퍼리치 이방인' 관련 오역 논란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슈퍼리치 이방인' 출연진이 김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라바이차이'로 오역했다고 지적했다.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시정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2일 스타뉴스에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라는 표기를 사용했으나,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향후 한국 콘텐츠에서 '신치'로 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방송에서 오역 논란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에이트 쇼' 스페인어 자막 중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논란이 됐다.
특히 작품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일본해'라는 자막이 등장해 더욱 비난을 받았다. 이에 당시 넷플릭스 측은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 유사한 사례가 없을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지난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드라마 '하백의 신부' 자막에서도 '동해'가 '일본해'라는 자막으로 표기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에도 넷플릭스가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서경덕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며 넷플릭스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슈퍼리치 이방인' 관련 오역 논란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슈퍼리치 이방인' 출연진이 김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라바이차이'로 오역했다고 지적했다.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시정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2일 스타뉴스에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라는 표기를 사용했으나,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향후 한국 콘텐츠에서 '신치'로 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방송에서 오역 논란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에이트 쇼' 스페인어 자막 중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논란이 됐다.
특히 작품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일본해'라는 자막이 등장해 더욱 비난을 받았다. 이에 당시 넷플릭스 측은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 유사한 사례가 없을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지난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드라마 '하백의 신부' 자막에서도 '동해'가 '일본해'라는 자막으로 표기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에도 넷플릭스가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서경덕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며 넷플릭스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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