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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X진원, 우승 DNA ''불후의 명곡'서도 통했다..최종 우승[종합]

  • 한해선 기자
  • 2024-07-07

'불후의 명곡' 손태진X진원의 우승 DNA가 또 한 번 통했다. 손태진X진원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서문탁X손승연을 꺾고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의 감성 짙은 하모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665회는 전국 5.2%로, 변치 않는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78주 1위로 '土 불후천하'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 665회는 '2024 더 프렌즈' 특집 2부로 이솔로몬X김유하, 이지훈X손준호, 서문탁X손승연, 손태진X진원, 이대원X추혁진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각 팀의 명곡을 다시 해석해 불렀다.

이솔로몬X김유하 이름이 가장 먼저 뽑혔다. 조용필 '걷고 싶다'를 선택한 이들은 22살의 나이차만큼 키차이도 컸지만,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솔로몬의 미성과 김유하의 청아한 목소리의 시너지가 극대화 됐다. 무대 말미 김유하의 눈높이를 맞추려 무릎 꿇은 이솔로몬의 달콤한 매너가 감동을 줬다. 두 사람은 무대 후 서로 포옹하며 이번 특집의 의미를 더했다.

두 번째 무대에 이지훈X손준호의 이름이 호명되며 부활 'Never Ending Story'를 불렀다. 가요로 음악을 시작한 이지훈, 성악 바리톤을 전공한 손준호가 전혀 다른 창법으로 자신의 파트를 소화했다. 무대가 무르익을수록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중반 이후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서로를 닮아버린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을 때 감동이 컸다.

영화 같은 아름다운 연출 속 이지훈X손준호의 목소리가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지훈X손준호가 1승에 성공했다.

세 번째 공의 주인공은 서문탁X손승연.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 이들은 이승철 '아마추어'로 명곡판정단을 만났다. 폭풍 성량이 돋보이는 두 사람은 자신만의 보컬 특징을 뽐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펼쳐냈다. 거침없이 꽂히는 손승연의 고음과 감성을 터치하는 서문탁의 탁성이 요동쳤다. 무대 뒤에는 두 사람의 과거 사진이 떠오르며 '아마추어'라는 곡의 제목과 어울리는 스토리텔링을 전했다.

서문탁X손승연의 숨을 멎게 만드는 보컬 차력쇼가 이지훈X손준호를 제치고 1승했다.

손태진X진원이 네 번째로 패티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펼쳐냈다. '팬텀싱어' 우승 DNA를 공유한 4촌인 손태진X진원은 무대를 쥐락펴락하며 탁월한 완급조절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고, 압도하는 감동이 무대를 관통했다. 무대 중간 콰이어의 등장까지 거대한 스케일로 무대를 씹어 삼켰다. 손태진X진원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사랑의 의미를 진하게 전달했다.

손태진X진원이 서문탁X손승연을 제치며 2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자리한 진원의 어머니는 "너무 감동적인 무대라 눈물이 나오는 걸 참았다"며 무대에 함께 선 손태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대원X추혁진이 다섯 번째 피날레 무대로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선곡,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를 예고했다. 남성적인 편곡에 강렬한 퍼포먼스를 곁들인 이들은 아이돌의 끼를 가감 없이 뽐내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하모니로 놀라움을 안겼다. 무대 중간 화려한 레이저 쇼 속에서 두 사람의 댄스 브레이크가 펼쳐지자 뜨거운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선곡에 어울리는 완성도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손태진X진원이 2부의 최종 승리자였다. 진진 브라더스의 불이 켜지며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가보로 삼을 트로피를 갖고 싶다"고 바란 두 사람의 소원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뜨거운 여름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 방송을 기획한 '불후의 명곡'은 1탄으로 기획된 '배우의 명곡' 특집에 이어 '2024 더 프렌즈 특집'을 2부에 걸쳐 선보였다. '불후의 명곡'에서만 볼 수 있는 찐친 조합으로 명곡을 재해석한 이번 특집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여름 특집 3탄에 대한 기대감도 치솟고 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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