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이상민이 최진혁의 등장에 심기가 불편해졌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방송 3주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3대3 미팅이 진행되던 중 배우 최진혁이 등장, 메기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최여진과 강경헌, 이수경의 속마음을 들어보는 인터뷰 시간을 진행했다. 이때 최진혁이 등장, 여배우들의 환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준호는 여배우들에게 "오늘 실제로 만남 후 괜찮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여배우들은 모두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수경은 좋아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약간 희망 고문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 "이 중에 부모님이 좋아할 것 같은 이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두 명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최진혁은 "우리 엄마가 좋아할 만한 분이 있다. 똑 부러지고 저를 끌고 갈만한 여자를 좋아하신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이상민은 결국 심기가 불편해졌고 최여진에게 "지금은 현실이냐, 꽁트냐"라고 물었고, 최여진은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진혁은 "마음에 드는 여성이 형들과 겹치더라도 굳이 포기하지 않을 거다. 형들을 이길 자신이 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놔 멤버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