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만으로 도파민 터지는 '나는 솔로' 연예인 버전이 진짜 만들어질까.
ENA, SBS Plus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과몰입러들이 연예인 중에도 여전히, 상당히 많다. 최근 '나는 솔로'에 출연 의지를 밝힌 미혼 연예인들의 라인업이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는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해 강력한 연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두 번의 공개 연애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밝힌 건 아니고, 밝혀진 거다. 본인이 좋아서 밝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배려할 줄 알고, 착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 좋다. 그럼 결혼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어 "연예인 판 '나는 솔로'에 나가 무한 경쟁을 하고 싶다"라며 "'솔로지옥'은 얼굴이 지옥이어서 안 될 거 같고, '나는 솔로'처럼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연애 프로그램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문세는 '나는 솔로' 식 자기소개를 부탁했고, 전현무는 "(방송에서 보이는 바로는) 까불고, 남의 말 안 듣는 걸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만나면 입 다물고, 들어주기만 한다. 제가 말벗이 되고 싶다"고 어필했다.
전현무는 지난 11일 첫 방송된 ENA '현무카세'에서도 "연예인 버전 '나는 솔로'가 생기면 하고 싶다. 서장훈 형한테 농담 삼아 하자고 했더니,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설레하더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최화정도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출연해 '나는 솔로 5060 연예인 특집'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최화정은 원하는 게스트로 배우 박병은을 꼽기도. 송은이, 김숙이 추천한 남성 멤버들을 들은 뒤에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오디션으로 뽑자"라며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드러냈다.
최화정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출연자 후보로 올랐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 60살 넘은 여성이 연애 프로그램에 거론된다는 것만 해도 너무 영광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기분 전환으로 재미있게 하는 거다. 너무 심각하게 뭐 이걸로 팔자를 고치겠다 이러고 나가는 게 아니라 가볍게 캐주얼하게 나가는 거다. 그런 거 너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배우 이진욱, 안은진, 남윤수, 가수 산다라박 등 많은 연예인이 '나는 솔로' 애청자임을 밝혀 '나는 솔로' 연예인 버전이 제작된다면 출연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이미 같은 생각으로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연말기획으로 '나는 연예인 SOLO' 제작을 예고하고 '사랑에 미친 연예인을 찾아서' 시리즈를 선보였다. 씨엔블루 정용화, 티아라 은정, 에이프릴 출신 윤채경, 배우 장동윤, 씨스타 효린, 보라, 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이 등장해 사랑을 찾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섭외가 이뤄지지 않아 프로젝트가 기약 없이 무산됐다. 이들은 "해보고 싶긴 한데 부담스럽다", "카메라 있는 데서 누구를 사적으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죄송하다"라며 섭외를 고사한 것.
그런데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르다. 자신이 직접 출연을 희망한 연예인들이 있어, 그대로 섭외가 이뤄지기만 한다면 프로그램의 성공은 따놓은 당상. 벌써부터 기대감을 표하는 예비 시청자가 줄을 서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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