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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 한보름과 '과거 연인' 사실 알았다 [스캔들]

  • 이예지 기자
  • 2024-07-23
'스캔들' 최웅이 한보름과의 과거 인연을 알게 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서진호(정우진, 최웅 분)를 찾아가 박진경(백설아, 한보름 분)과의 과거 인연을 털어놓는 고은별(오영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은별은 서진호를 밖으로 불러냈다. 이내 찾아온 서진호에게 그는 "갑자기 전화해서 나오라고 해서 미안해요"라고 인사했다.

서진호는 "박진경 작가님이요. 무슨 일이 있으신지 제 전화를 안 받으시네요. 어디 아프신가요?"라고 물었고, 고은별은 "네, 마음이요. 본명이 서진호, 맞으시죠?"라고 물었다. 이어 과거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당황하며 보는 서진호에게 고은별은 "우리 셋이 찍은 사진이에요. 보육원에 있을 때. 그건 3년 전에 찍은 사진이고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진호 오빠. 사실 오빠랑 박진경 작가는 결혼할 사이였어. 그런데 오빠가 결혼식 날 갑자기 사라졌어. 그래서 우리는 오빠를 애타게 찾았는데 끝내 못 찾았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광고 주인공으로 나타났더라. 우리를 완전히 잊은 채 말이야. 어떻게 우리를 몰라볼 수 있어. 어떻게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람을 잊을 수가 있냐고"라고 분노했다.

서진호는 "우리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라고요? 난 아무것도 몰라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다 착각이야. 난 당신 몰라. 모른다고"라고 소리치며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고은별은 "몰라도 들어. 들어요. 제발"이라고 애원했다.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갔다. 고은별은 "박진경 작가는 그래서 오빠가 있는 정인엔터와 계약했어. 혹시 박진경 작가가 아기 가졌던 건 기억나?"라고 물었고, 기억을 잊은 서진호는 혼란스러워했다.
이예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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