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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프러포즈' 심현섭 "올해 목표, 여친 부모 결혼 승낙 받기" [조선의 사랑꾼]

  • 윤성열 기자
  • 2024-07-29
'조선의 사랑꾼'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심현섭이 올 하반기 여자친구 부모에게 결혼 승낙을 받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29일 오후 10시 '국민 노총각' 심현섭과 '11세 연하' 여자친구 영림의 연애사를 담은 스페셜 방송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는 '소백남'(소개팅 백 번 한 남자) 심현섭의 외로웠던 과거, 그리고 103번째 소개팅에서 '울산 왕썸녀' 영림과의 첫 만남 이후 썸, 연애 100일 만에 용기를 낸 '현충원 프러포즈'까지 화제의 순간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앞서 심현섭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소개팅에 연속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줘 '소백남'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그러나 그는 지인 소개로 만난 울산 소개팅에서 현 여자친구 영림을 만났다.

'조선의 사랑꾼'은 영림의 손을 잡고 싶어 벌벌 떠는 심현섭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서툴지만 떨리는 최초의 '집 데이트'로 달달함을 안기며 심현섭의 '단짠단짠' 연애사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연애 100일을 앞두고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심현섭을 위해 제작진 모두 자기 일처럼 조언하고 함께 계획을 짜며 심현섭과 동행했다고.

특히 심현섭은 "부모님을 뵈러 갈 때마다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부모를 만나러 오는 순간을 막연히 꿈꿔왔다. 오랜 바람을 이뤄 정말 행복했다"며 부모님 산소가 있는 국립현충원에서 프러포즈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연애를 시작한 지 100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영림은 심현섭의 프러포즈를 흔쾌히 수락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심현섭은 "무엇보다 앞으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그녀에게 제 마음도 전하고 그녀의 마음도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제 54년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다"며 프러포즈 성공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함께 고민해 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준 제작진(결.추.위 회원들)과 서툰 제 고백도 따스하게 받아준 그녀에게 감사한 마음이다"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울산 왕썸녀'에서 '하나뿐인 그녀'가 된 영림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심현섭은 "2024년 상반기에는 '소백남'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하반기 목표는 그녀의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는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제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그녀에게 늘 진심으로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녀의 부모님에게도 제 진심을 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할 생각이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쉽지 않은 과정이고,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온 국민이 응원해 주고 있는 만큼 그 마음에 힘입어 '파이팅' 하겠다"며 결혼 골인까지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심현섭 씨의 프러포즈는 정말 리얼 그 자체다. 장난 아닌 스토리 흐름이라 결말까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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