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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피해' 고준희 "난 아닌데..소속사 해명 無·하차 통보"[★밤TV][짠한형]

  • 정은채 기자
  • 2024-07-30
'짠한형 신동엽' 배우 고준희가 루머에 휘말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EP.52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고준희가 출연해 MC 신동엽-정호철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고준희가 웹 예능 '아침 먹고 가'에 출연해 버닝썬 루머에 대해 6년 만에 입을 열어 화제가 됐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고준희는 버닝썬 루머 연루의 증폭제가 되었던 이른바 '뉴욕 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2019년도에 사건이 터졌다. 뭔 '뉴욕에 간 누나'는 문자가 나왔다더라. 제가 2015년 당시에 뉴욕에 왔다 갔다 했다. 그럼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릴 수 있지 않냐. 그걸 보고 짜맞추기를 하신 것"이라고 당시 루머의 발단이 된 '뉴욕 사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안 좋게 나오고 있는 그 친구(승리)와 그 당시에 같은 소속사인 걸로 네티즌분들이 짜맞추기를 했다. 당시 저는 OCN에서 드라마 '빙의'를 찍고 있었다.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카톡 내용이 공개됐는데 그 누나가 너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고준희는 "당시에 제가 '내가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했다더라. 회사에서 연락해서 물어봤더니 회사에서도 '아니, 댓글인데 이게 뭐가 중요하냐?'라고 했다. 저도 회사가 괜찮다고 하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나랑은 아무 관련 없는 일이니까"라며 당시 곧장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런데 부모님께까지 부모님 친구들이 전화가 오니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회사에 해명을 부탁했는데 '굳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더라"라며 즉각적인 해명을 도와주지 않은 당시 소속사에 원망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래서 나중에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 일을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날 망가뜨린 이 사람들을 모두 고소한다는 생각으로 변호사를 찾아갔다"라며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군분투했던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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