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스위스 여행 중 안락사를 언급했다.

1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노홍철 스위스 대저택 소문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노홍철은 스위스의 한 단독주택을 빌려 게스트 하우스를 차렸다. 방문을 희망한 지원자만 3천 명으로, 노홍철은 그중 일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후 노홍철은 라우터브루넨 서쪽에 위치한 슈타우바흐 폭포를 보러 나섰다.

라우터브루넨 절경에 감탄하던 노홍철은 "저는 20대 때부터 배낭 여행을 스위스로 왔는데 50대, 60대에도 올 것 같다"며 스위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옆이 묘지"라며 슈타우바흐 폭포 옆에 자리한 묘지를 카메라에 비췄다.

그는 "이런 이야기 참 입 밖으로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누구보다 오래 살고 싶지만 나중에 간다면 여기서 가고 싶다. 좋아하는 걸 하다가 운이 따라줘서 100살 넘게 살면 여기서 안락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무거운 주제를 꺼낸 것도 잠시, 노홍철은 "만약 묘지에 누워 있다가 고개를 들면 폭포가 보이고, 누워 있어도 폭포 ASMR인 거다. 그리고 미스트 느낌도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