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강타에 대한 반가움 마음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오랜만에 만난 강타 앞에서 오열한 백지영의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영은 "오늘 오후에 녹음이 있는데 강타를 너무 오랜만에 만난다. 내가 25주년 기념 앨범 녹음을 하는데 작곡가가 누군지 모르고 선택한 곡이 강타 곡이었다"며 "옛날에는 하루가 멀다고 술 마시고 그랬다. 술 마시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보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강타는 녹음실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는 "진짜 친한데도 가수로 봤을 때는 곡 쓰기가 좀 부담스럽다. 그래도 같이할 수 있는 크루들이 생겨서 좀 믿게 되더라. 제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서 다 같이 만들어 가면 좋은 곡이 나올 것 같은 믿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강타를 만난 백지영은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워했다. 그는 강타에 대해 "왜 안 늙고 귀여워졌냐. 하나도 안 늙었다"고 했다.

백지영은 강타의 곡에 대해 "가사가 전반적으로 잘 들렸다는 것보다도 아름다운 부분이 있었다. 어떤 부분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곡을 만나려고 여기까지 돌아왔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녹음을 마친 백지영은 "너무 좋았다. 좋아서 그러는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근데 내가 울면 잘 안된다. 잘 된 적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