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그리의 군 입대를 응원했다.

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평창동 큰손 홍진경이 동현이 해병대 보내는 방법 (반전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해병대 입대 예정이던 가수 겸 방송인 그리(김동현)가 출연해 남창희-홍진경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경은 입대를 앞둔 그리에게 원하는 음식을 모두 준비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그리는 "초밥, 성게알처럼 그냥 딱 봐도 좋아 보이는 것들로 준비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홍진경은 자신의 채널에 들어온 PPL을 영상에 녹여내고자 라면을 제공해 그리를 당황케 했다.

PPL 촬영을 마친 후, 홍진경이 "이번에는 진짜다"라며 그리가 먹고 싶어 하는 대게를 사주겠다고 한 식당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방문한 식당은 홍진경의 거래처로 대게가 아닌 김치볶음밥을 팔고 있었다. 그리는 더 이상 홍진경을 믿지 않는 듯 보였다.

또다시 "이번엔 아무 연관이 없다"라며 한 번 더 자신을 믿어보라는 홍진경의 말에 그리는 홍진경을 따라 또 다른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해당 식당 역시 홍진경 지인이 개업한 주꾸미 식당이었다. 하지만 그리는 군말 없이 식사를 마쳤다.

정말 마지막 이별을 앞두고, 홍진경은 그리에 봉투를 하나 건넸다. 그러면서 "너 어머니 모시고 여행 갔다가 군대 간다며? 어머님이랑 맛있는 거 사 먹어. 얼마 안 돼"라고 덧붙였다. 최소 백 단위는 넘어 보이는 두둑한 봉투 두께에 그리가 "아니, 얼마 안 되긴. 두둑한데"라며 매우 놀랐다. 그러면서 이전의 장난을 모두 용서한다는 듯 "이거 있으시면 말씀하시지"라고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