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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子 김동현 삭발식에 애틋 "母 닮아 머리숱 많아"(그리구라)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8-02
가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입대 전 일상을 공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필승! 해병대 1308기 김동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삭발식을 진행하는 김동현(그리)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2026년은 과연 올까?'부터 시작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아들의 바라보던 김구라는 "머리 깎으니까 잘 어울린다. 확실히 머리숱이 많고, 이른 말하긴 뭐하지만 외탁이다. (김동현의) 외삼촌, 엄마가 엄청나게 머리숱이 많다. 머리숱으로는 거의 상위 랭커다. 머리숱 많다고 관리 안 하면 잘 빠진다"고 말했다.

김동현이 입대하는 모습을 못 본다는 김구라는 "가면 좋지만 저희 집 사정상 동현이 엄마가 가고, 내가 가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까 불편하기도 하고, 저는 입대날 골프 약속을 잡았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현은 훈련소가 위치한 포항으로 향했고, 친구들과 입대 전 추억을 남겼다. 그는 "아빠도 (삭발식 한 날) 마지막 보는 거였는데 오늘 또 짬내서 왔더라. 셀카 찍고 갔다. 내가 훈련소 들어가는 게 에피소드로 쓰인다는 게 기분이 나빠서 대충 찍었다"고 웃었다.

입대 당일 김구라는 아들 김동현에게 전화를 걸어 "잘 갔다 오고 남들 다 하는 거 너라고 못 하겠냐. 흥국이 형이 '해병은 인간을 만들어 주는 군대'라고 하더라. 핸드폰 지급받으면 전화해라"라고 했다. 김동현은 소속사 대표인 라이머와 친구들의 배웅을 받고 훈련소로 향했다.

앞서 김동현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대할 때 김구라에게 오지 말라고 했다"며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해서 오실 예정이고, 또 아빠가 오면 방송처럼 느껴지는 게 있다. 촬영과 상관없이 훈련소에 가려고 했는데 가족끼리 온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해병대 입대를 결정한 데 대해 "어렸을 때부터 해병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었다. 육체적인 고통을 많이 안 겪어봐서 훈련 강도가 가장 높은 곳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제가 해병대에 간다고 했을 때 가장 말렸던 분들이 아빠와 라이머 대표님이었다. 늦잠도 자고, 정리도 안 하는 생활 패턴을 아시니까 끝까지 반대하셨다. 근데 찾아보니까 아빠는 방위병, 라이머 대표님은 공익이더라. 그래서 귀담아듣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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