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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데뷔 생각 없었는데..관종력 채워져" 번아웃 후 심경 (핑계고)[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8-03
특수 부대 출신 방송인 덱스가 번아웃을 고백한 이후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3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서는 "체력 관리는 핑계고"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덱스는 번아웃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그는 "나도 그래서 생각해 보면 현실에서 겪는 고민이며 잡생각을 덜어버리려고 무아지경 세계로 빠지는 거 아닌가. 작년에 사실 좀 어이없는데 너무 빠르게 번아웃이 왔다. '네가 얼마나 했다고 번아웃하러 오냐'고 하더라. 내가 살면서 경험하지 못한 걸 한꺼번에 와서 그런 거 같다. 작년엔 겪어서 그런지 올해는 잘 풀어가고 있고 재밌어진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처음엔 화려한 일을 하는 게 적응이 안 됐다. 이 일로 관종력이 채워지는 거 같다. 난 원래 군대에 있을 때 SNS도 싫어하고 사진도 찍히는 것도 싫어했다. 어느 순간 관심을 받으니까 기분이 싹 좋아지더라. 어디서도 충족되지 않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난 번아웃이 온 적 없다. 할 수 있는 범위를 늘이지 않는다. 정 때문에 하고 이런 걸 안 한다. 내 페이스에 맞춰 프로그램해서 생각보다 잘 유지하는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덱스는 "형님이 무명 시절이 있었던 게 신기하다. 난 '무한도전'으로 처음 봤다. 그때 내가 초등학교 3~4학년쯤이었다. 나한텐 원래 스타였다"라고 하자, 권유리는 "난 쿵쿵따였다", 김동현은 MBC '느낌표'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지금 시청률과 비교할 수 없지만 그땐 잘 나올 때 20%, 평균 15%였다. 당시 15%면 꽤 잘 나왔다, 20%는 잘된다 였고 단 자릿수였으면 프로그램이 없어졌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체중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덱스는 "체중 관리 나름대로 한다. 근데 폭식한다. 밤에 엄청나게 먹는다. 또 일할 땐 밥이 안 들어간다. 그래서 먹고 한번 체한다. 체하면 또 엄청나게 체한다. 일없이 쉴 때 배달을 이것저것 시켜서 먹고 하루 이틀 사이에 살이 확 오르는 느낌이다. 일을 한창 하면 또 빠진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살이 엄청나게 찌는 타입은 아니다. 그리고 가리는 게 있다. 내가 좀 까다롭다. 의외로 까탈 한 입맛에 입도 짧다. 양이 많지 않다 보니까 위가 좀 준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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