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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훈의 남다른 팬사랑 "오디션 출신 유통기한 2년인데.."[인터뷰③]

  • 윤상근 기자
  • 2024-08-05

-인터뷰②에 이어서

유채훈은 활동 4년차로서 팬덤 인기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데는 팬들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라며 "항상 감사한 마음이고 앨범이 나올 때마다 라포엠 멤버들도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편지도 많이 써주신다. 오디션 출신 가수가 유통기한 2년이라고 많이 듣게 되고 그래서 꾸준히 잘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곧 5년차를 맞이하는 입장에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며 더 으쌰으쌰 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제가 하고 있는 장르의 장점이 여러 장르를 소화해서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는 건데요. 준비를 하면서 이런 곡을 불러보고 싶을 때 훈련하듯 준비할 수 있게 되는게 장점인데 체력적으로는 엄청나죠. 콘서트 준비 와중에 개인 앨범 준비를 해야 해서 목이 가면 어떡하지, 나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팬들의 응원과 기다려주시는 반응 등을 보며 힘을 냈고 이것도 단련이 됐어요. 주변에서 안 힘드냐고 하는데 4년 정도 활동하면서 루틴이 생겼죠."

유채훈은 스스로의 목 관리 비법에 대한 질문에는 "새벽부터 스케줄 소화하면 사실 말이 안된다. 모든 가수들이 이렇게 활동한다"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목 마사지하고 허밍하고 집 들어가서 계속 체크하고 워밍업하는 게 내 목 관리 방법이다. 발성의 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제 취미가 사진을 좋아해서 어디든 나가서 사진을 찍어요. 찍고 걸어다니는 게 제게 휴식이 돼요. 그런데 팬들이 돌아다니니까 '쉬지 왜 돌아다니냐'라고 반응하기도 해요. 하하. 이게 제가 리프레시하는 방법이라고 반응하니까 이제는 제가 찍은 사진을 기다려주시기도 할 정도예요. 예를 들어서 제가 흑백 사진을 올리면 '얘 좀 힘든가' 그러시고 예쁜 사진을 올리면 '너무 예쁘다' '얘 지금 힐링하고 있나봐' 그러세요. 저도 보면서 '우리 팬들이 참 소녀 같다'라는 생각도 하죠.

유채훈은 이어 "'팬텀싱어' 나오기 전에 더 편하게 사람도 만나고 여러 경험을 갖고 있을텐데 지금은 개인적인 경험을 갖기가 어렵다 보니 지금은 활동하면서 겪는 고충이나 멤버들과 함께 현실적으로 부딪히며 느끼는 것들을 노래할 때 많이 표출하고 동기부여도 동료들을 보며 받게 된다. 사생활도 거의 불가능해서 친구들도 못 본지 오래됐다. 연락하면서 내 원래 모습이 어땠는지 물어보고 답변을 들으면서 사람이 많이 변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옛날이 더 밝았고 지금은 생각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좋게 말하면 농익은 것 같기도 하다. MBTI도 ENFP로 살다가 ISFP인가로 바뀌었다. 사교적인 편이어서 사람들 소개하고 파티하고 그러는 걸 좋아했는데 활동하며 I로 바뀐 것 같다. 동료들의 영향도 받은 것 같다. 혼자 있는 게 편해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라포엠 멤버들은 이제는 멤버라기보다는 거의 사촌 친척 같은, 가족 이런 느낌이고 이제는 서로서로 숨소리만, 발소리만 들어도 보고 알 정도니까 이제는 그냥 같이 약간 널브러 있는, 방바닥에 같이 널브러져 있는 집사람 같은 느낌이고요. 비즈니스 관계는 이미 넘은 것 같고요. 하하. 회사에서는 라포엠을 바라보면 여고생 같아요.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너희들끼리 모여가지고 수다떨고 남자애들이' 막 이러거든요. 저희는 실제로 만나서 술도 안 먹어요. 맨날 그냥 커피 한잔 마시면서 계속 얘기하고 예쁜 카페도 가고 막 그런 거 있잖아요."

이와 함께 유채훈은 이번 콘서트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이번 콘서트가 드디어 내 노래가 15곡이나 모인 공연이 됐다는 게 이전 공연에 비해 가장 바뀐 점"이라며 "이전에는 커버곡 빈도가 많았다. 이제는 커버곡을 고르는 게 더 힘들 정도가 됐다. 팬들이 와서 떼창을 할수 있도록 하고 싶고 커버곡도 새로운 곡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미주 투어도 이제 10월에 첫주부터 가서 2주 동안 투어를 갔다 와요. 처음이라서 굉장히 설레고 라포엠이 '팬텀싱어'로 사랑받았던 것들과 함께 '불후의 명곡' 등에서 불렀던 대중적인 곡들도 선보이려고요. 미국에 계신 팬분들, 미국 현지 분들한테 어필을 잘 해서 노래를 잘 들려드리고 싶고요. 한인 쪽에 계신 팬분들이 실제로 '불후의 명곡'이랑 '팬텀싱어'를 되게 많이 본대요. 그래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으시고 '실제로 이제 라이브를 들을 수 있구나' 이런 기대가 많다고 들었는데 가서 이제 그 기대를 충족시켜 드려야죠.''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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