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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녀' 정은지 "최진혁 '너나 건강해' 취중 플러팅, 나중에 기억 안 난다더라"[인터뷰②]

  • 한해선 기자
  • 2024-08-07

그룹 에이핑크 겸 배우 정은지가 '낮밤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IST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이하 '낮밤녀')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올 타임 그에게 휘말린 검사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이정은과 정은지가 각각 취준생 이미진의 50대와 20대를 연기했다. 정은지는 낙방에도 굴하지 않는 '생존력 갑' 러블리 취업 준비생 이미진을 연기하며 8년 차 장기 취준생의 설움 폭발 연기, 사랑에 솔직한 29년 차 모태솔로의 러블리 매력을 선보였다. 정은지는 서한지청 검사 계지웅 역의 최진혁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낮밤녀'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1.7%를 기록, 2024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중 역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은지 역시 7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 TV-OTT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 TOP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등극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주변인들에겐 쭈굴쭈굴하다고 했지만 최진혁에게는 많이 혼내는 편이라고 들었다.

▶오빠는 그래야 한다.(웃음) 로맨스가 이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을 안 걸었다고 하고 남동생 같이 제 팔을 때리길래 '힘 조절 하세요 선배님'이라고 했다. 괜히 감정신에서 장난을 치더라. 장난을 치고 싶어서 눈빛이 반짝이면 '아니 하지마'라고 했다.

-최진혁과 '형제 케미'라고도 들었다.

▶오빠랑 형제 케미라고 했는데 막판에 보니까 잘 나왔더라. 오빠가 남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오히려 좋았다.

-최근 유튜브 '짠한형'에서 최진혁이 정은지의 건강을 걱정하며 '취중 플러팅'을 한 것처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영상이 공개된 후에 자꾸 주변인들이 절 보면 '너나 건강해'라고 하더라. 나중에 제가 진혁 오빠에게 물어보니 오빠가 '기억이 안 난다'라고 하더라. 그러고 보니 제가 또 혼냈다.(웃음)

-최진혁과 로맨스 연기 호흡은 어땠나.

▶오빠와 스테이크 썰면서 진중한 신이 있던 것도 좋았다. 대문 앞에서 '꿈 속에서 안 찾아도 되니까'란 대사를 하면서도 감독님에게 '이게 맞을까요?'라고 물어봤는데 오빠랑 친한 바이브가 나왔다.

-'낮밤녀'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은 선배가 코믹 연기를 너무 잘해주셨고 '웃픈 상황'을 너무 귀엽게 연기해 주셨다. 저도 정은 선배 파트는 계속 돌려서 보고 싶더라. 선배님이 어린아이 같은 눈망울을 하실 때가 있는데 저를 많이 모니터 하셨구나 싶었다. 입술 뜯고 손 뜯는 것도 제가 미진이로 표현하려고 했는데 언니가 그것도 표현을 해주시더라.


-'낮밤녀'에 대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은?

▶보미가 계속 열심히 보고 있다고 해줬다. 단톡에서 보미가 갑자기 '왜 이렇게 재미있어?'라고 했고 멤버들도 한 명씩 다 얘기해줬다. '술도녀' 때도 그렇고 멤버들이 내 드라마를 챙겨봐주더라. 내색하는 타입이 아님에도 내색을 해주니 좋았다.

-'낮밤녀' 출연 이유는?

▶제가 '시간'이란 소재에 흥미가 많은 편인데 진짜 정은 언니랑 2인 1역을 할 수 있는 것에 엄청 욕심이 났다.

-'시간'이란 소재를 좋아하는 이유는?

▶드라마에서 푸는 시간이란 소재를 좋아하고 시간여행하는 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주는 메시지가 확고한 것 같다. 예전엔 연기하면서 어려움이 컸지 무한한 보람을 못 느꼈다. 어느 날 무기력하게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시간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보고 힘이 되더라.

-정은지는 이정은의 어떤 특징을 참고해서 연기했는지.

▶언니가 우는 모습을 많이 봤다. 언니가 아래턱을 떨면서 우시는 게 있는데 그런 걸 많이 따라하려고 했다.

-자신과 이정은과 많이 닮아보여서 놀란 장면은?

▶언니랑 저랑 한번에 자전거를 못 끌어서 스태프들이 '같이 맞췄냐'고 하더라.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언니랑 저랑 결이 비슷한 것 같았다.

-코믹 연기는 어떻게 보여주려고 했나.

▶처음엔 가채를 많이 올리길래 사극을 찍는 줄 알았다.(웃음) 제가 몸 쓰는 걸 잘해서 워밍업에 도움이 많이 됐다. 저는 찍으면서 '과연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촬영하고서 감독님, 배우분들에게 '어땠어요?'라고 물어보게 되더라.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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