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지우개' 진세연이 김재중에 선을 그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이군(김재중 분)이 첫사랑 경주연(진세연 분)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군은 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 경주연에 무릎을 꿇고 고백하려 했다. 그러나 경주연은 이군의 무릎이 땅에 닿기도 전에 "남친 있어요. 남친 있다구요"라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혹시 저한테 고백 혹은 프로포즈 할까봐 미리 말하는 건데 그쪽 첫사랑이라고 달라지는 건 없다. 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묻어두고 저는 앞으로 환자 분의 쾌유를 비는 담당의가 되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군은 "거짓말, 그쪽 남자친구 없어보이는데. 나 병상에 있을 때 밤낮으로 집에도 안 가고 지켜보고, 지금도 병원 일 밖에 모르고, 사생활이 전혀 없어 보인다"라며 "간호사들이 모태솔로일 거라던데"라고 하자 경주연은 "누가!"라며 발끈했다.

경주연은 "사귄지 얼마 안됐고 비밀 연애 중이라 아무도 모르는 것. 남친이 이 병원 안에 있다"라고 한 그 순간 윤테오(김재용 분)이 나타나 "주연아!"라고 불렀고, 경주연은 보란듯이 윤테오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척 이군을 속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