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전 남편과 이혼 후 양육비 문제로 찾아온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10년간 남편이 일도 안 하고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살았다. 올해 7월부터 양육비 선지급제가 생겼다. 이혼 후 신청하려고 봤더니 놀리듯이 10만 원씩 계속 보내더라. 직전 3개월까지 아예 못 받는 사람들만 가능하다더라. 그래서 답답하더라"고 고민을 전했다.
그는 "만난 건 교회에서 만났다. 교류 없다가 우연히 모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때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1년 후 전남편 사는 동네로 놀러 가서 전화했다. '이 동네 왔다'라고 하니 '아는 사람 있다고 같이 만나자'고 했다"라며 "(사귀는 동안) 내 계정을 해킹하기도 했다. 그래서 왜 그랬냐고 하자, 나보고 잘못됐다고 하더라. '내가 첫 번째 남자라고 했잖아'라고 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런데도 결국 결혼을 선택한 그는 "마음도 힘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생기자 결혼으로 도망치고 싶었다"라며 이혼 이유로는 폭력과 주식을 언급했다. A씨는 "'내가 주식으로 1%씩 수익을 내면 월급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했다. 당시 신혼부부 전용 대출이 있었다. 그 돈과 내가 모아놨던 300만 원, 총 1000만 원으로 시작했다. 절반은 회수했다. 내가 말렸다. 그렇게 주식을 10년간 했다. 원래는 영업직으로 일했다. 그런데 모아둔 돈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후에 싸우다 싸우다 뺨을 때렸다. 손찌검을 했고 바로 이혼은 못 했다. 그 일 이후로 엄마네 집으로 갔다. 이후 이혼 접수했다. 법원 출석일을 기다리는데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다. 솔직히 내 잘못도 있다. 그 시간을 어겨버렸다. 그때 남편에게 설득당해서 갔다. 그러다 또 싸움이 났다. 그땐 내가 한 말이 얄미웠는지 꼬집기 시작했다. 멍이 막 올라올 정도였다. 밖에 나간다고 하니 나가지 말라고 팔목을 잡았는데 팔목이 부었고, 금이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내가 도대체 그 사람이랑 결혼해서 힘들게 살고 고생해야 하나 선택이 원망스럽고 하지 않나. 그걸 원망하는 걸 내려놓고 본인이 아이들을 위해 뛰겠다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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