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가상 이혼 이후 일상을 밝혔다.
이혜정은 "은근슬쩍 궁둥이 디밀고 들어와서 지금은 함께 지내고 있다. 떨어져 지낸 시간 동안 끓어오르는 감정이 좀 가라앉았다. 서로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 온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파멸이 올 것 같아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방송을 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반성도 하고, 나름대로 사과도 하고, 화해한다고 했는데 가슴 깊이 뿌리내린 상처는 못 꺼내놨다. 진정한 화해가 안 됐던 것 같다. 노력하면 할수록 아픈 기억이 자꾸 올라온다. 그걸 꺼내놔야 올바른 화해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아픈 기억'이 남편 고민환의 외도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인들과 남편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아이 한창 키울 때 조금만 울어도 남편이 일어나서 돌봐줬다. 그런 아빠는 없을 거다"라고 칭찬하면서도 "근데 왜 나한테는 잘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나를 제외한 모든 것들에 잘한다. '이렇게 사랑이 많은 사람이 왜 나한테 그렇게 하지?'라고 서운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남편 속 썩인 적 있었다"며 "동네 주변에서 남편 차를 발견했는데 웬 여자가 옆에 타고 있었다. 나를 불렀더니 막 달아나더라. 또 내가 아파서 링거를 놔주기로 했는데 요리 같이 하던 지인이 밥 사준다고 해서 얻어먹고 오니까 어떤 여자가 집 앞에 서 있더라. 집 앞에서 마주쳤는데 남편과 그 여자가 같이 있는 모습을 목격해서 불렀는데 두 사람이 튀더라. 그럴 때 내가 남편 와이셔츠를 손으로 뜯었다. 너무 열이 받아서 와이셔츠를 가위로 조각조각 잘랐다. 그 울분이 안 가라앉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저한테는 하나의 병이자 증상처럼 스멀스멀 올라오는 일이다. 내가 조금 사는 게 힘이 든다거나 감정적인 부분을 거슬렸다거나 할 때는 남편의 탓을 하게 되는 고질병이 있다. 말할 수 없는 저 혼자만의 풍랑 같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고민환은 "내가 '그거 얘기해서 재밌어?'라고 묻고, 안 한다고 하더니 또 하더라. '바보 같은 인간이네'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 말을 무시하려고 대꾸를 안 하는 거다"라며 "그 말이 이해는 되지만 엄청나게 불쾌했다. 내 아내지만 진절머리 치는 부분이 그거다. 아내는 달라진 게 없다"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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