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가요계에 이어 극장가도 정복할 기세다.

28일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 당일인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매율 27.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오는 9월 13일 개봉을 앞둔 '베테랑2'가 11.8%로 2위,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10%로 3위를 차지했다. '더 스타디움'이 과연 독주 중인 '에이리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설지 기대된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았다. 개봉 전부터 이미 사전 예매량 13만 장을 돌파하며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임영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었다. 그는 "가수로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고 상상하기 힘든 자리다. 꿈의 무대이지 않나. 꿈의 무대를 만들어주신 영웅시대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말 스케일이 큰 공연이었다. 무대 장치 등이 굉장히 컸는데 뒤에서 준비하는 과정을 함께 보여드리면 여러분들이 더욱 즐거운 감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콘서트에 못 오셨던 분들도 영화를 통해 그때의 감동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앞서 지난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의 앵콜 콘서트를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로 누적 관객 수 25만 명을 달성한 가운데 '더 스타디움'이 이 기록을 꺨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역대 공연 실황 최고 관객 수인 34만 명을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 인 서울' 기록도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러닝 타임 108분으로, 임영웅의 상암벌 입성 당시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하며 여름 극장가 점령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