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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020 VMA' 4관왕..'다이너마이트' 존재감[종합]

  • 윤상근 기자
  • 2020-08-30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20 MTV VMA'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한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2020 VMA')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2020 VMA'에서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그룹(BEST GROU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4개 부문 모두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방탄소년단이 VMA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VMA는 1984년부터 매년 MTV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미국의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이며 방탄소년단은 나머지 4대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무대를 꾸민 적은 있었지만 VMA 무대를 선사한 적은 없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020 VMA' 프리쇼를 통해 일찌감치 베스트 K팝, 베스트 팝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소감을 전하고 아미와 VMA에게 모두 감사하다. 이번 무대를 통해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처음 공개할 수 있게 돼 너무 흥분된다라고 기대감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 VMA'를 통해 '다이너마이트'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선사했다.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각자 멀끔하게 차려입은 패셔너블한 정장 스타일링과 함께 깔끔한 라이브,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군무 등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사, 현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지난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담은 곡.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세련되고 경쾌한 안무가 인상적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한국 가수 최초로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글로벌 스트리밍 수 777만 8950회로 2020년 스포티파이 집계에서 발매 첫날 최다 스트리밍 기록도 세웠다. 또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1억 110만뷰를 넘기며 유튜브로부터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 달성에 이어 지난 4일 12시간(108시간) 만에 2억뷰를 돌파,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번 '2020 VMA' 4관왕 달성과 함께 곧 발표될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이미 미국 포브스가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예측한 가운데 '다이너마이트'가 '2020 VMA'에 이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2020 VMA'에서는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블랙핑크는 히트곡 'How You Like That'으로 '올 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 수상자로 선정됐다. 블랙핑크는 카디비 'WAP', DJ 칼리드 'Popstar', 두아 리파 'Break My Heart' 등 쟁쟁한 글로벌 스타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또한 이번 '2020 VMA'에서는 더 위켄드가 올해의 비디오, 레이디 가가가 올해의 아티스트의 영예를 안았으며 아리아나 그란데와 레이디 가가가 함께 부른 'Rain On Me'가 올해의 노래상,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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