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데이 프로젝트(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는 지난달 23일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 그룹은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테디 기획한 팀으로, '신세계家 3세' 애니, 유명 댄서 출신 베일리, 아일릿 데뷔조 출신 영서, 모델 출신 타잔, '쇼미더머니' 출신 조우찬이 뭉치면서 데뷔 전부터 화제성을 휩쓸었다.
특히 이들이 주목받은 것은 혼성그룹이라는 점이다. '혼성 그룹 불모지'로 여겨지던 K팝 시장에서 이들의 등장은 신선하기만 했다. 룰라, 쿨, 샵, 코요태, 거북이 등 2000년대 초까지 혼성그룹이 활약했지만, 이후 K팝 시장에서 혼성그룹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유사 연애'를 기반으로 한 K팝 팬 산업 구조 탓에 보이그룹, 걸그룹으로 양분화됐던 K팝 시장에서 혼성그룹은 점차 사라져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 가운데 틈새시장을 노리며 데뷔한 그룹도 있었지만, 이들의 수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나마 2017년 데뷔한 카드(KARD)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혼성그룹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올데이프로젝트의 흥행은 혼성그룹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사이 혼성그룹의 컴백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새로운 부흥기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올데이프로젝트의 선전에 힘입어 최근 카드가 미니 8집 '드리프트'(DRIFT)로 컴백했다. 이들은 컴백 인터뷰를 통해 "혼성그룹의 매력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올데이프로젝트 덕분에 우리도 한 번 더 언급되고 감사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타이푼과 코요태도 열기를 이어간다. 2023년 9월 발표한 '왜 이러는 걸까' 이후 약 2년 만에 뭉친 타이푼은 지난 11일 디지털 싱글 '서머 드림'(Summer Dream)을 발매했다. 코요태는 오는 8월 6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히트곡 '순정', '실연' 등을 만든 작곡가 최준영과 다시 재회해 신곡 '콜미'(Call me)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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