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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직도 못 가?" 韓할머니 관객 발언, 노골적 의도..유승준, 태진아 콘서트서 눈물 [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6-04-24
가수 유승준(49·스티브 유)이 태진아의 미국 공연에 깜짝 등장, 한국 관객들과 만나 화제다.

유승준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태진아 무대에 유승준이 갑자기 나타나면 생기는 일, 아무도 예상 못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태진아 선배님의 콘서트에서 정말 오랜만에 뵙게 되어 너무 반갑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따뜻한 격려와 선배님의 배려의 마음이 제게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멋진 공연을 보며 예전의 소중한 기억들도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그리고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어르신들께도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해당 영상엔 태진아의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콘서트장을 찾은 유승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유승준은 태진아의 소개로 한국 관객들과 인사를 나눠 더욱 눈길을 끌었다.

태진아는 "이 가수가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이 가수한테 '너는 가수가 되고, 큰 가수가 될 거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 그랬다. LA에 살고 있는 가수다. 여러분, 우리 유승준이가 여기 왔습니다.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앞으로 (유승준이) 하는 일 꽃길만 가라고 다시 한번 함성과 박수 부탁드린다.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함성이 터져 나왔고, 객석에 앉아 있던 유승준은 일어서서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숙이며 화답했다. 이내 자리에 앉은 유승준은 눈물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할머니 팬은 유승준에게 사인을 부탁하며 "아직도 한 국 못 가? 내가 여기 온 지 50년 됐는데, 내가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 성공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6분 5초 분량의 짤막한 영상에 해당 장면을 넣으며, 한국 행을 향한 의지를 짐작케 했다.

유승준은 한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2002년 1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이 면제됐다. 이에 정부는 그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유승준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2015년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법원에 이 같은 거부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두 차례 제기하고 승소했으나, LA 총영사관에서는 현재까지 그의 사증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유승준은 2024년 9월 법무부와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후 재판부는 2025년 8월 원고 승소로 판결했고, LA 총영사관 측은 이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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