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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고' PD "라이관린, 팬들 가장 그리워한 멤버..행동대장 하성운 덕분"[★연구소][인터뷰②]

  • 허지형 기자
  • 2026-06-12
-인터뷰①에 이어서.

제작진은 워너원 멤버들이 함께 있을 때 발휘되는 특별한 시너지를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박 PD는 "개인 활동을 할 때와 멤버들이 함께 모였을 때의 모습이 정말 다르다"며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서 이야기하고 투덕거리는 모습만으로도 이들의 매력이 느껴졌다. 함께 있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워너원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PD도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고등학생, 20대 초반 시절 모습이 그대로 나오더라. 모니터를 보면서 제작진도 계속 웃을 정도로 케미가 좋았다"며 "황민현도 완벽해 보이지만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미가 있고, 옹성우도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더라. 박지훈도 과거 모습 그대로였다. 혼자 있을 땐 차분하지만, 형들이랑 같이 있으니 정말 재밌었다. 멤버들이 세트 안에 있는 구성 요소를 잘 캐치해 즐기는 모습을 보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화제를 모았던 멤버 라이관린과 하성운의 재회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라이관린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은퇴하며 방송 출연이 거의 없었던 만큼, 재결합이 확정됐을 때부터 그의 합류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연규 PD는 "워너원을 좋아했던 팬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멤버 중 한 명이 라이관린이라고 생각했다. 다 각자 배우, 가수 등 솔로 활동하고 있지만 관린이를 보지 못해 그리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멤버들도, 우리도 함께하고 싶었다. 중국까지 가게 된 것은 사실 프로그램 출연보다 섭외하기 위해 직접 만나 설득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성운이 멤버들 사이에서 중심 역할을 해줬다. 워너원의 행동 대장이라고 보면 된다. 둘째 형으로서 동생들도 아우르고 형도 이끄는 포지션"이라며 "모든 멤버와 연락을 잘하는 만큼 라이관린을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라이관린 역시 출연 여부를 두고 많이 고민했지만, 끝내 함께하지 못했다. 이 PD는 "워너원 시절을 본인 인생에서 매우 중요했던 페이지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두 사람의 만남이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만큼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촬영하며 제작진도 울컥했던 순간이 있었다.
이 PD는 "라이관린과 헤어진 뒤 하성운이 공항에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이 울었다"며 "우리도 마치 관린이를 또 두고 오는 듯한 묘한 감정을 느꼈다. 찬란했던 시절을 모두 함께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워너원의 가장 큰 힘으로 팬덤 '워너블'을 꼽았다. 이 PD는 "멤버들이 개인 이야기를 하다가도 워너블 이야기가 나오면 표정이 달라진다. 아련해진 느낌이다. 멤버 중 누군가 '워너블이 모이면 워너원이 모인다'라는 말을 했는데 딱인 것 같다"며 "워너블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워너원이라는 이름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성운과 황민현이 이번 재결합에 힘을 많이 보탠 것으로 안다. 멤버들과 워낙 유대감이 있고 사이가 좋으니까. 멤버들끼리도 만날 때마다 재결합 얘기가 나온 거 같은데 이번에 추진한 것도 두 분의 힘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워너원고: 백 투베이스'는 지난 2일 종영했다. 오는 16일 스페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PD는 "워너블을 위해 만든 회차"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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