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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노미네이트+퍼포머 출격에 거는 기대[★FOCUS]

  • 윤상근 기자
  • 2021-03-13


한국대중음악상 최고의 영예에 오른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이제는 그래미어워드에 직면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한국 시각) 미국 C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제63회 그래미어워드에 출격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61회 시상자로 첫 무대를 밟은 이후 62회 때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고 이번 63회에서는 수상 후보 겸 퍼포머로 초청을 받게 되면서 3년 연속으로 그래미어워드와 인연을 맺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11월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서 2020년 8월 발매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경쟁자는 제이 발빈, 두아 리파, 배드 버니, 타이니 'UN DIA(ONE DAY)와 저스틴 비버, 쿠아보 'INTENTIONS',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 본 아이바 'EXILE'이다.

여기에 더해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지난 7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그래미어워드 퍼포머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방탄소년단은 카디 비, 다베이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매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한 영향력도 입증했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2020년 국내 주요 시상식을 휩쓸다시피 했다. 제5회 Asia Artist Awards 3관왕(AAA 올해의 노래, AAA 최애돌 인기상 Best of Best, AAA 최애돌 인기상)을 비롯해 대상에 해당하는 트로피만 15개를 수집했다. 이는 정규 4집 MAP OF THE SOUL:7과 싱글 '다이너마이트', 신곡이 포함된 리패키지 앨범 성격의 'BE'로 사실상 2번의 연간 공식 활동으로 이룩한 것이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번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관왕에 오르며 다시금 2020년 활약상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28일 무관중으로 개최된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로 올해의 노래상과 최우수 팝 노래상 수상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다이너마이트'와 MAP OF THE SOUL:7로 총 5개 부문(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노래, 최우수 팝 음반) 후보에 포함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15회 때 올해의 음악인을 수상한 데 이어 16회 때는 3관왕(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Fake Love'), 최우수 팝 노래('Fake Love'))을 달성했다.

이미 노미네이트 자체만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 멋진 무대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 지 주목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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