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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높아지는 해외 활동 재개 기대감

  • 공미나 기자
  • 2021-09-22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서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방탄소년단이 약 1년 반 만에 비행길에 오른 가운데, 해외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대통령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SDG 모멘트(moment)' 세션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관한 내용의 연설과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출국을 계기로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느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에는 미국 뉴욕 국제 빈곤퇴치 운동 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개최하는 전 세계적 규모의 라이브 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참여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6개 대륙 주요 도시에서 24시간 생중계되는 공연이다. 방탄소년단은 애초 서울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내주 미국에서 머무는 일정상 현지 무대에 오르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달 말까지 서울시와 용산구에 스태프 100여명의 명단을 제출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우선 접종 근거는 '특수활동 목적 출국'으로, 중요 경제활동 등을 위해 국외 출장이 필요한 사람에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현재 북미권과 유럽 등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5월 음악시상식인 '브릿 어워즈'가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4000명 규모의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해외 공연과 페스티벌 쪽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도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최근 가요계에는 해외 활동에 대해 고민 중인 가수들도 여럿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한 아이돌 그룹 역시 올해 중 미국 활동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24일 온라인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열린 'BTS MAP OF THE SOUL ON:E' 이후 약 1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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