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섹시한 변신이 담긴 신보 '러브 미 라이크 (LOVE ME LIKE)'로 '4세대 짐승돌'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메가엑스는 5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미 라이크 (LOVE ME LI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진행은 MC배가 맡았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9월 발매한 '왓츠 고잉 온 (WHAT'S GOIN' ON)' 이후 약 4개월만. 재한은 "빠른 시간 안에 컴백하면서 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 이번 새로운 앨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빠른 컴백에 부담감도 있을 법하지만, 오메가엑스는 달랐다. 재찬은 "짧은 시간 컴백 준비가 부담이 안 될 수 없었지만, 연습하고 앨범을 만들다 보니 시간을 짧았지만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앨범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초부터 컴백하게 된 만큼 2022년에 대한 기대감도 가득했다. 예찬은 "2022년 되자마자 컴백을 하게 돼서 올 한 해가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 중 호랑이띠 젠은 흑호의 해를 맞아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절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새 앨범 '러브 미 라이크'는 오메가엑스의 성숙해진 비주얼과 한층 과감해진 매력을 담아낸 신보다. 이번 활동 오메가엑스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에너제틱한 모습과 달리 농익은 섹시함과 짙어진 남성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오메가엑스의 섹시미를 응축한 곡이다. 미니멀하고 이국적인 비트 위에 화려한 플루트 라인을 담은 뭄바톤(Moombahton) 리듬의 댄스곡으로, 상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가사로 녹여냈다. 세빈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호떡 같은 곡"이라고 재치 있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앨범 섹시함을 앞세운 오메가엑스는 '4세대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해찬은 "얼마 전 저희에게 '4세대 짐승돌'이라는 수식어가 쓰인 걸 봤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섹시하고 성숙해지려 했으니, 그런 점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콘셉트를 위해 외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썼다. 케빈은 케빈은 "혁과 한겸이 노출 의상이 많아 운동도 많이 하고 체지방을 많이 줄였다"고 말했다. 예찬은 "태동이 형이 운동을 하고 나서 몸이 단단해지고 눈빛도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음악적 성장도 엿볼 수 있다. 앨범에는 오메가엑스의 자신감을 표현한 '액션 (ACTION)', 캐럴 느낌을 머금은 팝 스타일 장르의 '12.24', 모던한 록 사운드의 '라이어 (LIAR)', 미디엄 템포 '전화해요(PLEASE)'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의 참여도도 이전보다 높다. 이 중 '라이어'는 재한, 한겸, 예찬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전화해요(PLEASE)'는 한겸이 작사·작곡했다. 예찬은 "처음으로 형들과 쓴 곡이 앨범에 실려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겸은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와서 뿌듯하다. 더 노력해서 앞으로도 좋은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 오메가엑스는 음악으로 인정받길 바랐다. 한겸은 "수록곡까지 좋은 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음악방송 1위, 신인상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젠, 휘찬은 "단독 콘서트와 해외 투어를 해서 더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오메가엑스는 이날 오후 6시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