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멤버들 각자 2021년 활동은 어떠했는지 궁금해요.
▶성훈=2021년은 되게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저희가 활동했던 1년을 쭉 돌아봤을 때 빠르게 정신없이 지나갔죠. 뭔가 앨범을 많이 내면서 무대에도 자주 서면서 저희 모두 성장한 한해가 됐던 것 같고 열심히 한 만큼 시상식에서 많이 상 받으니 뿌듯해요. 정말 한해를 뿌듯하게 마무리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기억에 남았던 순간도 남다를 것 같아요.
▶정원= 저희가 2021년 대면 팬미팅을 2번 해서 엔진 분들을 만났었는데요. 2021년 2월 첫 대면 팬미팅은 저희가 데뷔한 지 정말 얼마 안됐을 때였는데 저희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엔진 분들 앞에서 무대를 했던 기억이 나요. 2021년 11월 때는 정규앨범 내고 무대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가운데 했던 무대여서 엔진과 애틋하게 소통도 많이 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죠.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제이=처음 팬미팅 때는 MC도 없었는데 2번째 팬미팅은 MC 없이 저희끼리 진행했죠. 첫 팬미팅은 저희 곡들보다 커버곡들이 많았는데 2번째 때는 커버곡도 많이 줄었고 저희만의 곡들도 보여주고 그랬죠.
-신인 아이돌그룹으로서 성과가 화려한데 이에 대해 부담감도 느껴질 것 같아요.
▶희승=성과들을 갖게 된 게 너무 감사한 일이어서 그런 마음 갖고 있는데 부담감도 당연히 있죠. 저희 멤버들이 성과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부담은 오히려 더 덜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 더 많이 공연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 노래를 듣게 할 거라는 생각을 더 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이 성과를 더 감사하게 느끼고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팀워크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 서로 어떤 방법을 쓰는지도 궁금해요.
▶성훈=리더인 정원이 리드를 잘하는 편이에요. 저희는 나이를 보고 리더 뽑은게 아니었는데요. 정원이 나이는 어리지만 멘탈이 가장 강하거든요.
▶정원=아닙니다. 하하.
▶성훈=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도 많이 들어주고 연습 때도 주도적으로 리드를 하려고 하는 편이고요.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팬들의 반응이 있다면?
▶정원=희승이형이 2021 KBS '가요대축제' 때 선배님들 커버 무대를 했을 때 머리 색깔이 핑크색이었는데요. K팝 좋아하시는 팬분들이 무대를 보시면서 멤버의 이름을 모르면 머리색깔로 부르곤 하는데 그때도 희승이형이 무대를 잘해서 그런가 "핑크머리 걔 괜찮더라"라고 반응을 해주셨어요. 하하. 어쨌든 무대를 잘 소화했다는 뜻으로 느껴졌어요. (그 팬분이) 엔진이 아니었어도 저희 무대 실력을 인정해주는 것이 기억에 남아요.
-활동 2년차에 대한 고민이나 다음 앨범에 대한 고민도 적진 않을 것 같아요.
▶정원=그 부분은 회사에서도 저희도 되게 많이 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이에 대해서 방시혁 프로듀서님과도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저희에게 "(인지도를) 회사가 올려주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 이후는 아티스트 역량과 욕심이 더 좌우될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성훈=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저희에게 솔직하게 많이 말씀을 해주시는 편이세요. 물론 잘했을 때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요. 이번에도 상 받았다고 문자를 드리면 "무대 잘 봤다"라고 해주시기도 하고요.
▶제이=뮤직비디오도 컨펌 받는 날에 작업하는 거 보시면서 "잘 나왔다"라고 해주시고요.
▶(독설은 잘 안하시는 편인가요?) 정원= 독설까지는 안하시고 도움이 되는 피드백이나 조언 많이 해주시는 편입니다.
▶선우=이건 TMI인데요. 멤버들 중에 저만 민초(민트초코)파인데요. 방시혁 프로듀서님께 민초 좋아하시냐고 여쭤봤더니 "내 시대 때는 호불호 아니고 그냥 먹는다"라고 진지하게 답해주셨어요. 하하.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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