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렌드지(TRENDZ·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가 늑대소년이 돼 돌아왔다.

트렌드지는 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2집 ' BLUE SET Chapter 2. CHOICE'(블루 셋 챕터 2. 초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트렌드지는 인터파크뮤직플러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보이그룹. 지난 1월 데뷔 앨범 'BLUE SET Chapter 1. TRACKS (블루 셋 챕터 1. 트랙스)'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딛었다.

약 5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트렌드지는 "지난 활동이 끝나자마자 새 앨범을 준비했다. 그 동안 학교도 다니고, 자기계발도 하며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새 앨범 'BLUE SET Chapter 2. CHOICE'는 트렌드지가 데뷔 앨범 때부터 다져온 세계관 'BLUE SET (블루 셋)'을 이어가는 앨범이다. 전작을 통해 혼돈과 절망에서 오는 상실감, 분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을 그려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BLUE SET'이라는 미지의 공간 속 극복과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트렌드지는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더 확장된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해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색깔을 녹여냈다. 멤버들은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세계관을 더 공부하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연구했다"면서 "이번 앨범은 밤~새벽시간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이 있다. 그런 점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WHO [吼] (후)'를 비롯해 트렌드지의 당찬 포부를 담은 'AWAKE (어웨이크)', 폭발적인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CLIQUE (클릭)', 역경을 딛고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다짐하는 곡 're : daybreak (리: 데이브레이크)', 트렌드지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느낀 감정을 표현한 'FOREVER MORE (포에버모어)'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WHO [吼] (후)'는 갈림길에 선 트렌드지가 해답을 찾기 위해 의심하고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곡 제목은 갈림길 끝의 해답을 향한 질문 'WHO?'와 내면의 혼란스러움을 한자 '울부짖을 후(吼)'로 표현한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트렌드지는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신인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특히 늑대를 표현하기 위해 도입부 멤버를 들어올리는 안무와, 송곳니와 발톱을 표현한 손동작 등 독특판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다.

멤버들은 "안무에 스토리가 담겨있다."면서 "독특한 퍼포먼스가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했다. 또 "이번 안무는 처음 시안을 받았을 때는 한 번 추고 기절할 정도로 힘들었다. 점점 연습을 하다 보니 한번 춰도 끄떡 없다. 체력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5일 데뷔한 이들은 당시 '2022년 첫 데뷔 아이돌', '인터파크뮤직플러스 1호 보이그룹' 등 여러 타이틀을 얻었던 바. 이번 활동 이들은 '강렬한 검정색 같은 팀'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라엘은 "검정이 강렬한 색이기도 하지만, 여러 색이 모였을 때 검정이 된다. 강렬하지만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이번 콘셉트가 늑대다. '야생돌' 같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앨범 이들의 목표는 음악방송 차트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다. 멤버들은 이를 언급하며 "목표를 이룬다면 팬분들이 원하는 의상을 입고 타이틀곡 안무 영상을 찍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라엘은 "'드림콘서트' 같은 대형 무대에 자주 서는 게 목표다. 또 여러 방송에 나와 대중에게 친근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며 지난 앨범보다 해외 활동길이 열린 가운데, 트렌드지는 향후 해외 팬들과의 만남도 바랐다. 멤버들은 "해외 활동 욕심이 크다.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국가에 방문하고 싶다"고 바랐다.

트렌드지는 이날 오후 6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