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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천우희, 김동욱에 "나 이용해..나도 당신 이용 중"[★밤TView]

  • 이빛나리 기자
  • 2023-06-19
'이로운 사기' 천우희가 김동욱에 자신을 이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19일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는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손을 잡고 한 팀으로 합류한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이 나비스웰빙 대표 장경자(이태란 분)를 찾아갔다.

이날 한무영은 링고(홍승범 분)를 통해 적목 재단에 대해 전해 들었다. 한무영은 링고에 적목의 실세인 회장에 대해 물었지만 링고는 그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며 10년 전 적목의 얼굴이 이사장 안채홍(박정학 분)에서 부인인 장경자으로 바뀌었다고 알렸다.

징계위원회에서 이로움 때문에 정직 3개월을 처분 받은 한무영은 이로움에 자신이 직접 장경자를 만나겠다고 전했다. 이후 한무영은 장경자에 접근했다. 장경자는 정직 처분을 당한 한무영을 걱정했다. 하지만 한무영은 "정직이야 시간 지나면 풀리는 거니까요. 대표님을 직접 뵙고 꼭 묻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라고 물었다. 장경자는 "내가 답해줄 게 있나?"라며 궁금해했다. 한무영은 "대표님만이 답해 주실 수 있는 게 있죠. 예를 들면 안채홍(박정학 분) 이사장이라든지 정모에 관한 진실이라든지"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장경자가 "아직 안 놨구나. 그런 게 아직까지 궁금한 걸 보면"라고 전했다. 한무영은 "이로움 씨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라고 물었다. 장경자는 "별로. 재단 장학생이라는 거 외에는 관심 밖이었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한무영은 장경자에 "혹시 회장이 누군지 아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장경자는 "회장? 무슨 회장을 말하는 거지?"라고 물었다. 한무영은 "정목에 숨겨진 수장이라고 하는데요"라고 설명했다. 장경자는 "방금 알았네. 회장이라는 게 있었는지"라고 말했다.
한편 한무영은 이로움에 변호사가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한무영은 "내가 변호사가 된 이유는 하나였어요. 나약한 나한테 희망을 주는 좋은 어른을 만나서. 그런 사람이 한 명이라도 그날 로움 씨 옆에 있었으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해요. 근데 로움 씨는 주변 탓 대신 본인 탓을 하는 것 같아서 그게 걸려요"라며 걱정했다. 이어 "그래서 리볼버 못 돌려줘요. 로움 씨 복수를 돕겠다고 했지만 난 더 나은 결말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라고 전했다.

이로움은 "더 나은 결말이 뭔데?"라고 물었다. 한무영은 "로움 씨 손으로 말고 회장을 법으로 심판하는 거. 공개적으로 안전하게. 그게 변호사가 하는 일이기도 하고 로움 씨 삶을 지키는 법이기도 하니까"라고 제안했다. 이로움은 "확실히 병이긴 하네. 그런 착해빠진 생각을 하니까 그런 병에 걸리는 거야. 적당히 모른 척 넘어가. 그런다고 세상이 깨끗해지는 거 아니니까"라고 전했다

. 이에 한무영이 "나 안 착해요. 도덕적이지도 않고 로움 씨는 날 잘 몰라요. 로움 씨 만나고 좀 나아졌거든요 병이"라고 전했다. 이로움은 "날 이용하는 거네?"라고 물었다. 한무영은 "그런 게 아니라"라고 말했지만 이로움은 "이용해. 그게 뭐 어때서? 나도 당신 이용하고 있잖아"라고 전했다.
이빛나리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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