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엄영수가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 고민이라고 토로하며 직접 겪은 일들을 나열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4회에서는 데뷔 44년 차 코미디 대부 엄영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돈을 빌려주면 99.9% 떼먹혔다. 사람을 사귀면 3일 만에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다 잊어버렸다. 못 받으면 못 받는 거다. 한 번에 몇 억 원씩 날아간 적도 있다. 액수가 억대가 되면 거의 안 갚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빌려줄 여력이 안 되면 거절해야 하는데 마치 돈이 있는 것처럼 대출을 해서라도 빌려준다"고 고백했다.
현재 70세가 넘은 엄영수는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빌려주느라 노후 준비가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전혀 생각 안하고 살았다. 그러니까 빌려준 돈을 번번이 뜯기는 거다. 병인 것 같다, 고쳐야 한다"고 스스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후 엄영수는 행사비를 포함한 노동의 대가도 잘 받지 못한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 이혼 중인 전처 가족에게 거액을 빌려줬다가 사기를 당한 이력을 고백해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에 오은영은 "스스로 호구의 위치를 자처하는 면이 있다고 본다. 그게 커지면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선생님을 이용한다. 행사비를 못 받은 건 업계에 소문이 나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악의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진단을 내렸다.
한편, 엄영수는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걱정돼 일이 해결되지 못하면 본인이 노심초사한다고 설명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4회에서는 데뷔 44년 차 코미디 대부 엄영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돈을 빌려주면 99.9% 떼먹혔다. 사람을 사귀면 3일 만에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다 잊어버렸다. 못 받으면 못 받는 거다. 한 번에 몇 억 원씩 날아간 적도 있다. 액수가 억대가 되면 거의 안 갚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빌려줄 여력이 안 되면 거절해야 하는데 마치 돈이 있는 것처럼 대출을 해서라도 빌려준다"고 고백했다.
현재 70세가 넘은 엄영수는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빌려주느라 노후 준비가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전혀 생각 안하고 살았다. 그러니까 빌려준 돈을 번번이 뜯기는 거다. 병인 것 같다, 고쳐야 한다"고 스스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후 엄영수는 행사비를 포함한 노동의 대가도 잘 받지 못한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 이혼 중인 전처 가족에게 거액을 빌려줬다가 사기를 당한 이력을 고백해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에 오은영은 "스스로 호구의 위치를 자처하는 면이 있다고 본다. 그게 커지면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선생님을 이용한다. 행사비를 못 받은 건 업계에 소문이 나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악의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진단을 내렸다.
한편, 엄영수는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걱정돼 일이 해결되지 못하면 본인이 노심초사한다고 설명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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