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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이송웅, ♥이소정 잦은 음주에 포기 "이렇게 살다 가자"

  • 김지은 기자
  • 2023-08-21
배우 이소정의 남편 이송웅이 속마음을 토로했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잦은 음주와 불통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절벽 부부' 이소정과 이송웅 부부가 등장했다.

이소정은 과거 각종 CF는 물론,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가화만사성' 등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정은 "주식 단체 채팅 방에서 남편을 알게 돼 두 번째 만남에 결혼을 약속하고 만난 지 2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다"며 이송웅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VCR 영상에서 이소정은 이송웅과 함께 운영하는 일식 음식점에 출근하자마자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먹었다.

오은영은 키 176cm에 몸무게 42kg이라고 밝힌 이소정에 "이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아내분의 주종은 맥주인데, 마시면 몸에서는 지방이 돼서 체내에 축적된다. 하루에 7병 마시면 열량이 굉장히 높다. 그걸 드심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계속 빠진다는 건 지금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 섭취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건강의 적신호를 지적했다.

이송웅은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술을 들이키는 이소정을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송웅은 인터뷰에서 "엄청 말렸다. '이게 사람 사는 거냐, 술 먹기 위해 사냐, 나도 술을 좋아하지만 질린다'. 이런 심한 말도 했었다. 매일 입에서 술 냄새밖에 안 난다. 내가 말리면 말릴수록 역효과가 났다. 어느 순간 나도 포기하고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 살다 가자'"라고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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