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두 아들과 관련한 안타까운 가정사를 언급했다.
김보성은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 상남자 특집에 덱스 박군과 함께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보성은 허서김보성으로의 개명에서부터 시인 등단, 한국 UFO협회 이사 활동 등 진지하면서도 피식 웃음을 유도하는 언행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먼저 김보성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허석김보성으로 바꾼 것에 대해 "본명과 예명을 28년씩 살았던 만큼 56년 될 때 붙인 것"이라고 진지하게 말하며 웃음을 유도했다. 이어 "아내는 내 이름을 부르지 않고 오빠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한 데 이어 시인 등단에 대해 언급하고 "외할아버지도 시인이셨고 어머니가 이대 국문과를 나오셨다. 유전자가 약간 있다고 봐야지"라며 직접 '짠당포'를 제목으로 한 시도 공개했다. 하지만 짠당포 삼행시를 지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한 김보성은 군 면제 사연도 전했다. 김보성은 자신이 시각장애 6급이라고 밝히고 "20대 때 13대1로 싸우다가 왼쪽 눈이 실명됐다"라며 "'진짜 사나이' 등 군대 프로그램도 정말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보성은 박군 덱스와 탁재훈 윤종신이 군대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서 제대로 끼지 못하며 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보성은 "와이프의 아는 언니를 알았는데 제작자 형과 와이프가 소개팅을 하고 있었다. 이후 내가 본 순간 반했다"라며 "만난 지 3번만에 프러포즈를 했다. '내가 당신을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이어 UFO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고 "어느날 벽에서 금색 줄이 쫙 나왔다. 이후 와이프가 갑자기 옆에서 '오빠도 봤냐'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이 "그 사건 이후로 한국 UFO협회 이사가 됐다"라고 전했고 김보성은 "난 UFO를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UFO협회 이사는 무슨 일을 하냐는 질문에 "관계자들하고 단체 톡을 주고 받는다, 여러 가지 현상들, 영상들을 공유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보성은 자신의 짠당포 물건으로 가족 앨범을 꺼냈다. 사진에는 두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보성은 "저 시기에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라며 "지금 훌쩍 자란 아들과 사이가 안 좋아서 볼 때마다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무살 남짓한 아들과 서먹해졌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김보성은 "일반적인 평범한 부자 사이로 지내는 것이 꿈이다. "원인은 내 책임이고 아빠가 처음이라 완벽하지 않았다"라며 "아이들이 방송을 볼 때 '왜 저렇게 방송에서 얘기할까'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얘기하기에는 어렵다. 아들들이 성인이라 기분이 나쁠 수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김보성은 아들들과 자주 부딪혔던 이유에 대해 "아들들에게 사나이, 남자만 강조했던 것 같다"라며 "현재 얼굴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연락이 닿지 않고 차단된 상태라 어떻게 지내는지도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아들 둘 형제끼린 친하다. 방송에서 다 말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내 위주로 얘기가 될까봐 오픈을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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