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영국 오피셜차트에 K팝 솔로 가수로는 역대 최장기간 차트인하며 K팝 새 역사를 썼다.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는 발매 첫 주 영국 오피셜차트 싱글 다운로드차트와 싱글 세일즈 차트, 앨범 다운로드차트 3개 부문에서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동시 1위를 차지했다.

발매 5주차인 10월 두 번째 주 '레이오버'는 영국 오피셜 앨범 다운로드차트에서 9위, 슬로우 댄싱은 UK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차트, 세일즈차트에 오르며 최장 차트 인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K팝 솔로이스트 최장기간 기록으로 영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레이오버'의 수록곡 'Love Me Again' 'Rainy Days' 'For Us' 'Blue' 역시 싱글 차트 2개 부문에 모두 5주 연속 차트인하며 음원파워를 뽐냈다.

영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도 드레이크, 에드 시런, 아바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겨룬 결과 1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음원과 앨범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영국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레이오버'의 수록곡인 'Love Me Again' 뮤직비디오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의 '타이달(Tidal UK) 톱 비디오' 차트와 애플뮤직 UK 비디오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국 오피셜차트에서 뷔의 솔로곡은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첫 주에는 드라마 OST 'Christmas Tree'가 싱글 다운로드차트와 싱글 세일즈 차트 2위, 'Sweet Night'도 싱글 다운로드와 세일즈차트에서 2주 연속 톱 10에 오른 바 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레이오버'의 리뷰에서 "뷔는 음악에 있어서 깊이 있는 영혼을 가졌다. '레이오버'가 그윽하면서 잔잔한 과거의 세계에서 시작한 것은 놀랍지 않다. 뷔의 목소리가 서정적이며 깊은 음역으로 내려가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최고조에 도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뷔가 선택한 음색은 조화롭고, 음반은 세련미를 풍긴다. 뷔는 과거에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머무르지 않고 클래식한 사운드에 자신만의 현대적인 변조를 가미했다"고 덧붙였다.

NME는 '레이오버'의 수록곡들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며 "뷔는 상업성보다 예술적인 선택을 했으며, 우리를 기다리게 했을지 모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총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