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음문석이 남다른 존재감으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는 카라트(음문석 분)가 죽음을 무릅쓰고 은섬(이준기 분)에게 함정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라트는 운석철로 철검을 만드는 바치들을 지휘하듯 대장간을 휘젓고 다니는가 하면 갈마를 풀었으면 가라는 말에 자신의 업적을 직접 말하며 남다른 처세술을 확인시켰다. 그러한 와중에도 장난기를 싹 씻고 진지한 얼굴을 비쳐 깊은 고민이 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카라트는 내륙의 역사가 바뀌는 일에 함께하자는 은섬과 잎생(이해운 분)의 제안에 좋은 한편 새로운 갈마를 맺게 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마루긴으로 향하던 카라트는 용기를 주는 부하의 말에 갈마를 피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발길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매복 중이던 적에게 공격을 당한 카라트는 혈투를 벌였지만 끝내 부하들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어 카라트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은섬을 만나 함정임을 알리며 마지막 순간을 맞이해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이렇게 음문석은 날 것 그대로의 인물을 자신만의 색깔로 채우며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대사를 더욱 차지게 만드는 표정과 호흡은 이입을 더욱 극대화했다.
더불어 역사의 순간에 함께 하자는 제안과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 고민하는 모습을 음문석이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며 극과 극의 텐션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공기의 흐름마저 바꾸는 연기력을 또 한 번 확인시켜 '역시 음문석'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음문석이 출연하는 tvN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는 카라트(음문석 분)가 죽음을 무릅쓰고 은섬(이준기 분)에게 함정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라트는 운석철로 철검을 만드는 바치들을 지휘하듯 대장간을 휘젓고 다니는가 하면 갈마를 풀었으면 가라는 말에 자신의 업적을 직접 말하며 남다른 처세술을 확인시켰다. 그러한 와중에도 장난기를 싹 씻고 진지한 얼굴을 비쳐 깊은 고민이 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카라트는 내륙의 역사가 바뀌는 일에 함께하자는 은섬과 잎생(이해운 분)의 제안에 좋은 한편 새로운 갈마를 맺게 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마루긴으로 향하던 카라트는 용기를 주는 부하의 말에 갈마를 피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발길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매복 중이던 적에게 공격을 당한 카라트는 혈투를 벌였지만 끝내 부하들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어 카라트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은섬을 만나 함정임을 알리며 마지막 순간을 맞이해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이렇게 음문석은 날 것 그대로의 인물을 자신만의 색깔로 채우며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대사를 더욱 차지게 만드는 표정과 호흡은 이입을 더욱 극대화했다.
더불어 역사의 순간에 함께 하자는 제안과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 고민하는 모습을 음문석이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며 극과 극의 텐션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공기의 흐름마저 바꾸는 연기력을 또 한 번 확인시켜 '역시 음문석'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음문석이 출연하는 tvN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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