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진서연이 탁월한 자기관리로 이뤄진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새 편셰프 진서연이 출격했다.

이날 진서연은 '편스토랑'에서 본 적 없는 등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른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을 뜬 진서연이 시원하게 뒤태를 노출한 것. 알고 보니 혹시 운동이 가기 싫은 마음이 생길까 싶어 일어나면 바로 운동을 나갈 있도록 아예 운동복을 입고 잠들었다는 진서연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거실로 내려왔다.

이어 진서연 집이 공개됐다. 마당이 보이는 탁 트인 거실, 유니크한 소품들, 화이트톤 주방에 자리 잡은 10인용 식탁 등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곳은 진서연이 최근 이사한 제주집이었다.

이어 진서연만의 모닝루틴이 시작됐다. 진서연은 찬물과 따뜻한 물을 섞은 '음양탕'을 마신 뒤 명상 타임을 가졌다. 진서연의 남다른 아우라에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감탄이 쏟아졌다.

진서연의 모닝루틴은 계속됐다. 진서연은 산방산과 제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하게 달렸다. 진서연은 "촬영 없으면 하루에 4시간 운동한다. 작품 할 때는 체중이 48~49kg이고, 작품 하지 않을 때는 53kg이다. 루틴을 통해 만들어 온 몸무게가 있어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조깅을 마친 후 진서연은 야외에서 또 한번 명상 시간을 가졌다. 진서연은 "나는 내가 정말 좋아. 넌 정말 강하고 예뻐"라고 외치며 자신을 다잡았다.

집으로 돌아온 진서연은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요리를 시작했다. 연예계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불리는 진서연은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워너비 몸매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그는 "식탐이 정말 많다. 임신 때 체중이 28kg이 쪄서 78kg였다. 40일 만에 28kg을 감량했다. 그때 식단을 내가 다 짰다"라고 말했다. 또 "굶는 다이어트는 못한다. 어떤 것을 먹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건강하게,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는 걸 연구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진서연의 자기관리 끝판왕 식단은 "이렇게 먹고 살이 빠진다고?"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놀라웠다. 남편과 독일 베를린에 살 때 자주 해 먹었다는 채소 가득 독일 국수, 통오이김밥, 고기 대신 두부로 만든 소보로덮밥, 새우튀김이 먹고 싶을 때 먹는다는 새우말이, 직접 만든 저당고추장으로 얼큰하고 칼칼하게 끓인 순두부찌개까지. 진서연의 피나는 노력과 연구의 결과였다.

또한, 진서연은 12년 무명 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루틴처럼 발음연습, 독백연습을 했다고. 혹시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지 못할까봐 루틴을 지켰다는 진서연은 원 없이 연기한 영화 '독전'을 마지막으로 배우 은퇴를 결심, 남편과 독일 베를린으로 떠났다. 진서연은 '독전' 속 마약중독자 '보령' 역을 리얼하게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를 했고, 스스로 요가 동작을 접목시키기도 했다. 이후 '독전'이 뜨거운 호평을 받으면서 진서연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지금까지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이다.

한편 이날 진서연의 '진반장' 면모도 공개됐다. 진서연은 새로 이사한 동네의 단체채팅방을 직접 만드는가 하면 쓰레기 줍기 모임도 하고 있었다. 이날도 자연스럽게 나와 동네의 쓰레기를 주웠다. 또 다이어트하고 싶다는 친자매들을 위해 독한 관리를 자처, 실제 친자매들도 12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해와 남창희가 관리를 받고 싶다고 자원하기도.

진서연의 일상을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나도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음식도 배우지만 인생을 배운다"라고 감탄했다.